당신에게 필요한 색다른 하루 - 베푸는 마젠타, 책임감의 블루, 호기심의 옐로우
김규리.이진미 지음 / 서사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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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필요한 색다른 하루>

김규리, 이진미 지음





<당신에게 필요한 색다른 하루> 책의 색깔이 작가의 색을 나타낸 걸까?



한때 MBTI가 엄청 핫 했다. 몇 가지 설문조사로 자신의 타입을 알 수 있고, 공감을 할 수 있는 글들을 많이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퍼스널 컬러가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사람의 피부톤과 가장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색채학 이론이다. 색은 눈만 뜨면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색이 무엇인지, 그리고 안 어울리는 색이 무엇인지 판단함에 따라서 고민을 하지 않고 쉽게 옷이나 악세서리를 코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색다른 하루>는 흥미롭게도 컬러테라피를 하는 분의 관점에서 MBTI를 보듯, 사람들의 성격을 색깔로 표현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각각의 색깔이 주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각각의 색의 어원이나, 어디에 쓰였는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의 스토리가 흥미로웠다. 아래에는 책을 인용한 흥미로운 점이다.


내가 어릴 때 좋아했던 보라색.


보라색의 어원은 몽골어이며, 고려 1231년은 몽골의 지배를 받던 시기인데, 매사냥을 하였다. 매의 앞가슴에난 담홍색 털을 몽골어로 보로(boro)라고 불렀는데, 이 말에서 유래가 되었다. 이전에 보라색은 귀했는데, 선덕여왕에서 주인공보다 더 돋보인 미실 캐릭터의 권력과 화려함을 바이올렛 컬러로 표현하였다. 자수정이 의약용으로도 쓰였다는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내가 지금 좋아하는 흰색.


백의 민족이라고 우리나라 사람을 부르는 이유는 <삼국지위서동이전>에 따르면 부여와 신라 사람들이 흰색 옷을 즐겨 입었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화이트 칼라 – 전문화된 사무 업무를 하는 정신적 지적 노동을 수행하는 사람들, 화이트 해커 – 온라인의 보완점을 연구하여 악의적인 해킹을 막는 사람들 등 화이트 컬러는 긍정적이고 심리적 안정을 주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는 마젠타, 핑크, 바이올렛, 블랙 & 화이트, 그린, 블루, 옐로우, 오렌지, 레드, 로열 블루 이런 색들이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표현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각 색깔마다 다른 색의 종이가 구성되어있는 디테일!

그리고 디테일이지만, 책의 디자인도 각 색깔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 그 색깔이 배경이 되도록 디자인을 해서 좋았다. 한편으로는 책을 읽기에 눈이 아픈 색들이 있어서 아쉽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지만, 나이가 든 것을 어찌 하겠는가.

책은 막힘없이 술술 읽히도록 잘 쓰여졌고, 색에 대해 흥미가 있는 사람들은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권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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