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MBTI가 엄청 핫 했다. 몇 가지 설문조사로 자신의 타입을 알 수 있고, 공감을 할 수 있는 글들을 많이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퍼스널 컬러가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사람의 피부톤과 가장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색채학 이론이다. 색은 눈만 뜨면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색이 무엇인지, 그리고 안 어울리는 색이 무엇인지 판단함에 따라서 고민을 하지 않고 쉽게 옷이나 악세서리를 코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색다른 하루>는 흥미롭게도 컬러테라피를 하는 분의 관점에서 MBTI를 보듯, 사람들의 성격을 색깔로 표현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각각의 색깔이 주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각각의 색의 어원이나, 어디에 쓰였는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의 스토리가 흥미로웠다. 아래에는 책을 인용한 흥미로운 점이다.
내가 어릴 때 좋아했던 보라색.
보라색의 어원은 몽골어이며, 고려 1231년은 몽골의 지배를 받던 시기인데, 매사냥을 하였다. 매의 앞가슴에난 담홍색 털을 몽골어로 보로(boro)라고 불렀는데, 이 말에서 유래가 되었다. 이전에 보라색은 귀했는데, 선덕여왕에서 주인공보다 더 돋보인 미실 캐릭터의 권력과 화려함을 바이올렛 컬러로 표현하였다. 자수정이 의약용으로도 쓰였다는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내가 지금 좋아하는 흰색.
백의 민족이라고 우리나라 사람을 부르는 이유는 <삼국지위서동이전>에 따르면 부여와 신라 사람들이 흰색 옷을 즐겨 입었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화이트 칼라 – 전문화된 사무 업무를 하는 정신적 지적 노동을 수행하는 사람들, 화이트 해커 – 온라인의 보완점을 연구하여 악의적인 해킹을 막는 사람들 등 화이트 컬러는 긍정적이고 심리적 안정을 주는 의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