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의 오키나와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3
김민주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달의 오키나와

김민주 지음






서평을 쓰는 나의 생각으로는 2020년에서 2021년은 최악의 해였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쉽게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2022년인 아직도 마찬가지이다. 해외여행은 무슨! 마스크 없이는 쉽사리 밖도 못 돌아 다니는데.. MBTI에 줄곧 E를 받아오던 나를 점점 I로 변하게 하기엔 이미 충분한 시간이 지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2015년 캐나다, 미국, 남미에 걸쳐서 6개월간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나는 아직도 그때의 추억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 달의 오키나와는 이러한 코로나 우울증에 단비 같은 책 이였다. 내가 여행을 떠났을 때 느꼈던 감정들이 책에 잘 드러나 있었다. 특히, 여행을 혼자 떠났지만, 이전의 인연을 현지에서 다시 만난다는 점이 비슷해 내가 여행했을 때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흥미로웠던 것은 코리안 타임처럼 우치나 타임이 있다는 점이 비슷한 문화가 어느 나라에나 있구나~ 라는 점과 숙취 해소를 소바를 먹는다는 점이 또 재미있는 점이였다. 다음에 나도 술을 마시고 그 다음날 오키나와 소바로 해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키나와가 원래 일본이 아닌 류큐라는 독립된 국가였다가, 19세기 말 일본 제국에 의해 일본에 편입되고,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한 후 미국의 임시통치를 거쳐 다시 일본에 반환되는 역사를 가졌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여행을 하면서 이러한 역사 공부도 굉장히 흥미로운 공부인 것 같다. 또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오키나와 사람들이 자기는 류큐인이며, 일본인이라고 불리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그거는 너무 강경파의 입장이며, 오키나와에 사는 사람들은 일본인이고, 미군이 왔었기 때문에 영어도 유입되고 관광 산업도 발전할 수 있었다는 부류도 있고,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한 것 같다.



특히 부러웠던 여행지는 오리온 맥주 공장이였다. 맥주 공장에서 갓 나온 신선한 맥주를 마시는 맛은 어떨까? 궁금했다.





바다가 있는 곳인 오키나와로 떠난 글쓴이가 너무 부럽다. 특별한 기회로 만난 지인들과 낚시도 즐기고, 그리고 에어비엔비로 스노쿨링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바다를 제대로 만끽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나도 이렇게 여행을 떠나 즐기고 싶다.




그리고 나도 기회가 되면 여행을 하고 책쓰는 일도 해보고 싶다.





 이 서평은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