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
최우석, 조세훈 지음.
1조 자산가도 드물 것이고, 10조 이상 자산가는 더 없을 것인데, 100조를 움직인다고? 과연 1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누구일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이 읽어보았다. 결론은 사모펀드였다. (책 표지가 백조인 것은 위트가 있는 디자인이다.)
또 흥미로운 점은 국내 기업이 사모펀드와 함께하여 기업 인수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다. 사모펀드와 함께 인수하고, 함께 키우고, 위기를 공유하여 성장시킨다면, 기업이 원하는 다른 기업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하림그룹은 팬오션, 한국콜마그룹은 CJ헬스케어(현재는 HK이노엔) 을 공동 투자하여 리스크는 줄이고, 인수할 때 투자를 받고, 도움을 받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업의 측면에도 사모펀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뉴스에 사모펀드에 전문경영인에게 맡긴다는 기사가 나오면 주가가 급등하곤 하는데, 이러한 상황도 잘 이해하고 판단하면 좋은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소수 투자자 (최소 3억원 이상 투자) 가 될 수 있도록 자본금을 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서평은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