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을 말한다 - 정책집행의 관점에서 바라본 도시개발사업의 쟁점
윤정수 지음 / 창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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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을 말한다> 서평

윤정수 지음

최근 핫하다. 대장동.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시가 함께 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인데, 막대한 이득이 유명하지 않은 민간기업에 가고, 국회의원의 아들이 직원으로 일하다가 퇴직금으로 막대한 돈을 받았기 때문에 연일 언론에서 보도하였다. 특히, 대선 후보가 이 이야기를 하고 토론회에서도 이야기가 여러 차례 오고갔던 사안이라 관심도가 높았다.


하지만 나는 어느 순간 언론도 믿지 못할만한 일이 터질때는 항상 조심스럽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 분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만, 소문은 빠르게 퍼지고, 그 소문은 어느 순간부터 머릿속에 박혀서 사실화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나중에는 진실을 말하더라도 분간조차 하기 힘들다.

이 책은 저자 윤정수씨는 도시개발공사의 대장동 사건이 터진 이후에 사장을 역임하였던 분으로, 아주 최신의 일이지만, 이 분께서 본 관점의 대장동 사건을 모아서 정리해주었다.

저자가 임기 마지막 해에다가 성남시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자료들을 집대성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입장을 표명해준 덕분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 사건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검찰이 올바른 수사로 이끌도록 해주었다. 그의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 사회는 이상한 구조로 상사의 말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면 밉보이고, 찍히고 불이익을 받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나는 이러한 사회가 싫다. 나는 직언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LH 사건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언급하고 있다. 개발 사업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는 LH에서 가족들을 이용해서 미리 부지를 사놓은 것이다. 마치 주가의 흐름을 알고 미리 투자를 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부정 부패는 척결되어야한다. LH를 개편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경제사범으로 엄벌을 취하여 본보기를 주고,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선례를 제시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리고 수시로 감사 체계를 마련하여, 개발 사업과 연관된 토지의 구입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감시 관찰이 필요하다. 주식에서 내부자 거래와 같은 짓거리를 부동산 투자에 적용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청년들이 더욱 더 먹고 살기 힘들게 되는 것 같다. 서울에 집 한채 사지 못해서 차라리 욜로족을 택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것은 기성세대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된다. 이를 명확히 보고, 자정작용을 해주는 진정한 어른들이 많아지면 올바른 사회의 모습을 찾아가지 않을까.


앞으로 진행될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서는 부디 청렴하고, 막대한 이익이 누군가에게 흘러들어가지 않고 사회에 잘 환수되었으면 좋겠다. 서평을 쓰는 필자도 관심있게 들여다보고 있어야겠다. 어찌보면 국회의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국민들의 무관심일 수 있다는 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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