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돈과 시간의 자유를 위한 프리리치라는 개념에 도달하기 위해서 해야할 일들을 말해준다. 상당히 많은 예시로 이러한 것을 보여주는데, 다소 아쉬운 부분은 실패 사례들이 중복되어 계속해서 언급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실패 사례는 읽다보니 점점 지루해지기까지 한다. 매번 똑 같은 패턴으로 치킨집을 차렸다가 망했다는 설정의 망한 포인트는 한번의 언급으로도 쉽게 알아들어서 만약 개정을 한다면 이는 좀 깔끔하게 고쳐줬으면 한다.
대체로 좋은 말들을 하였는데, 월에 억을 버는 월 억 회 회원들이 인증한 내용이라고 하니 더 신뢰가 되었다. 이 저자의 심길후는 한국영업인협회의 회장을 하고 있어서, 영업인들과 소통을 하면서 조언을 해주는 멘토이다. 한가지 놀라웠던 것은 단순히 노력을 해서는 자영업으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삼겹살 집을 차리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우후죽순 생겨나고 결국 나눠먹기 식으로 하다보니 폐업을 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논리였다. 맞는 말이다. 유행했던 대왕카스테라와 같은 것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에 남자 아이들을 위한 미술학원이라는 어떻게 보면 좁다고 생각하는 마케팅에서 성공적으로 남자아이들이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학부모들을 설득하여 떼돈을 번 케이스도 설명해주었다. 이에 좀 놀라운 분석이 있었는데, 자영업을 하면 누구나 다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마케팅 포인트가 있고, 단골을 만들 수 있고, 입소문을 타서 대박날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야한다는 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