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론의 명기(드러내는 힘), 위공(인정하는 힘), 납간(받아들이는 힘), 석원(푸는 힘), 남과(끌어안는 힘), 신범(소리 없는 힘), 관계론의 양현(양보의 힘), 성구(갈구하는 힘), 천거(밀어올리는 힘), 적대(진심의 힘), 문병조휼(배려의 힘), 예존(존중의 힘), 수해(세우는 힘), 조직론의 시관(시험의 힘), 과거(시스템의 힘), 고적(공정한 평가의 힘), 포양(칭찬의 힘), 장상(포상의 힘), 경벌(가벼운 벌의 힘), 엄징(엄중한 경고의 힘)이 책에서 설명하는 20가지의 자질이다. 이 책에서도 말한다. 리더는 되기 힘든 것이라고. 이렇게 많은 덕목들을 하나라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나라가 망하기도 하고, 하나라도 잘 지켜서 나라가 대성하기도 한다.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장상(포상의 힘)인데, 춘추시대 말기 제나라가 진나라와의 전투이야기이다. 이때 진나라의 대부 조앙이 적을 물리치고 승리하면 상대부에게는 현을, 하대부에게는 군을, 사에게는 10만 무의 땅을, 서인, 공인, 상인에게는 관직을, 노예에게는 자유를, 죄인에게는 사면을 내리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이렇게 후한 상을 주니, 위기의 상황에서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