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딩 타임 - 절대적 부의 영역을 창조한 시간 사용의 비밀
대니얼 해머메시 지음, 송경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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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딩타임> 서평

지은이 대니엘 헤머메시

최근에 <나혼자 산다>, <온앤 오프> 등의 관찰 예능들이 많이 나오면서 연예인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한 관심이 엄청다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약간은 해결해준다. 수십년간에 걸친 미국인들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정리해준 책이며,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성별 간의 차이와 소득 상위 5 %의 삶이다.




이 책은 사실 학술 논문을 모아놓은 정리집에 가까웠다. 이때까지 연구가 진행된 수십년간의 미국인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한 조사가 너무나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TV를 보면서 밥을 먹는다고 하면 시간기록에서는 밥을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밥을 먹는 시간으로 기록이 된다는 것이다. 이 단점을 보자면, 실은 우리는 멀티태스킹을 통해서 시간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설명하는게 아닌가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

흥미로웠던 부분을 마저 이야기하자면, 남자와 여자의 성별에 따른 일하는 시간이 과연 어떨까? 라는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다. 여기서 일하는 시간이라는 것은 유급노동과 가사노동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모두들 가사노동을 포함하는 개념에서 여성이 더 많은 노동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남녀가 일하는 시간이 거의 같은 isowork의 상태였다. 그 말은 누구에게도 쏠리지 않은 대체적으로 평등한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때의 남성은 유급 노동에 더 많은 치중치를 가지고 있었고, 여성은 가사노동에 더 많은 치중을 두고 있다.



또 다른 흥미로웠던 부분은 소득 상위 5%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어떻게 시간을 다르게 쓸까 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TV를 보는 시간과 수면 시간을 줄이고, 유급으로 일을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진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TV를 보는 시간과 수면시간을 줄임으로써, 추가적인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유급 근로를 늘린 셈이다. 부지런한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번다는 것이 맞는 말로 여겨진다.



이 책에서는 과거의 사람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해서 여러가지 논문과 자료들을 통해서 수치적으로 잘 보여준다. 하지만, 현대의 2021년에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들과 완전히 다를 것이다. 예를 들면, TV를 보는 대신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으로 표기해야 한다던지, 하는 분야의 차이가 있을 수가 있고, 훨씬 더 대중화된 가사 도우미 시스템이나 더 발전된 전자제품 등이 시간을 훨씬 절약해주기 때문에, 이때까지 조사한 이전의 내용으로 우리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해서 학술적으로 그리고 방대한 자료를 이용해서 분석하고,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린 것이 흥미로웠던 책이다.


# 경제경영 # 스펜딩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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