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별의 순간 - 대한민국 최고 인재 전문가의 통찰 경영자의 결정적 순간은 언제인가?
신현만 지음 / 세이코리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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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에게 지침서 같은 그런 책. 그래서 현재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재, 즉 사람의 중요성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인재가 있어야 회사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 또한 이 부분에서 공감한다. 결국 사람이 중요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 있으며 더군다나 인재라 불리는 사람들이 많아야 그만큼 서로서로 윈윈하며 성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와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07p.
중국 역사책 ‘사기’에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으면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죠. 직장에서도 마찬가지 원리가 작용합니다. 상사나 동료들로부터 인정받는 직원들은 큰 대가가 없더라도 자신의 일에 열중합니다.

맞는 말이다. 나만 해도 한창 일할 때 일이 힘들더라도 주위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거나 나와 그 일이 어느 정도 맞거나 재밌다고 생각하는 건 그 일에만 전념해서 할 때가 많았다. 월급을 많이 받고 적게 받고를 떠나서 말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인정받기는 커녕, 오히려 계속 싫은 소리만 듣거나 잘하지 못한다는 뒷 얘기가 나오면 주눅들어서 일하기가 싫어지고 나 역시도 일의 효율성이 떨어져 좀처럼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곤 했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하는 인정욕구가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일할 때 직장 상사뿐만 아니라 서로가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면 전체적으로 좀 더 성장하고 힘을 내서 일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 항상 인정받기 위해 일을 하고 살아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성취하고 결과물을 이루어내야 하는 직장생활을 해야만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게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158p.
골먼에 따르면, 감성지능은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모두에서 지능지수보다 훨씬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는 개인의 성공에서 지능지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감성지수에 달려 있다고 주장합니다.
감성지능 역량은 특히 리더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조직에서 고위간부로 올라갈수록 감성지능이 중요해집니다.

최근들어 유달리 더 많이 듣는 게 바로 이런 부분들이 아닐까 싶다. 지능보다도 감성이 더 중요한 시대. 고객에게 무언가를 팔려면 단순히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보다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전하고 고객의 감성을 건드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 역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는 게 바로 이런 부분들이다. 여전히 나만의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해야 독자에게 좀 더 마음에 와닿을 수 있을까, 또는 어떻게 해야 내가 아닌 상대방의 마음에도 울림을 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며 말이다. 내게도 여전히 다른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며 무언가를 해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고위간부가 되면 될수록 지능지수보다 오히려 감성지능이 중요해진다고 말해주고 있다. 나는 아직까지 고위간부가 되어본 적이 없지만 막연하게나마 어느 정도 공감이 됐다. 단기적으로 보면 모르겠지만 결국 사람은 감정적으로 이해를 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에게 잘 따르고 또 오랜 시간동안 인연을 유지하고 싶어하니까 말이다.

186p.
국가대표 감독은 혼자 오지 않는다

듣고보니 정말 그렇구나 싶은 문장. 꽤 오랜 시간동안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 해온 사람이라면 어디로 옮겨가든 그 멤버들과 좀 더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며 일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 서로 일하는 스타일도 맞고 척척 알아서 하기 때문에 그만큼 좋은 결과도 이룰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몇 번 그런 적이 있었다. 확실히 그럴 때마다 일하는 게 더 즐거웠고 좀 더 그 사람을 따라서 일을 배우고 결과도 최대한 좋게 이뤄내고 싶었다.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이루고 싶었달까.
그래서인지 국가대표 감독은 혼자 오지 않는다는 말이 더 와닿았던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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