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감 수업 - 평생 행복을 이끄는 공감육아의 기적
윤옥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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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감 수업"

책 제목을 봤을때 이 책은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에 대한 중요성을 이미 깨달았기 때문인지

공감에 대해서는 더 많이 노력해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지만,

나는 현직 보육교사로 만2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만2세 얼마나 본능에 충실할수밖에 없는 나이인가~^^;

놀잇감을 뺏고 빼앗기면서 울고, 또 울고, 속상해 하는 아이들이다.

이럴때 아이들에게 다가가 빼앗은 아이에게

"oo이 이 장난감이 갖고 싶었어요? 그랬구나~oo이가 지금 이 장난감으로 놀고 싶었구나"

라고 말하면 눈물이 글썽글썽 하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빼앗긴 아이에게 다가가 "oo아~ oo이가 장난감 빼앗아 가서 속상했지? 그래서 oo이가 울었구나"

라고 말하는 사이에 빼앗은 아이는 빼앗긴 아이에게 다가와 미안하다며 쓰다듬기도 하고,

빼앗은 놀잇감을 전해준다.

나는 빼앗지 말아야한다. 다시 돌려줘야 한다. 미안하다고 해야한다. 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교사가 공감해주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어서인지..

그 다음 행동들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아주 바람직한 모습들을 보여주곤 했다.



이 책에서는 '평생 행복을 이끄는 공감육아의 기적'을 부제목으로 삼고 있다.

부모가 공감할수록, 아이에게 평생 행복할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것....

부모는 어떠한 평가나 비난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해를 하고, 위로가 되며, 공감해주는 단 한사람이 되어야한다.

제일 중요한 공감능력..

이 책에서는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마음 읽기 연습부터, 실전기술,공감대화등을 기록해 놓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의 감정을 읽어주기 전에 내 감정 부터 알아야 하는데..

부모인 내 감정 돌보는 셀프공감법 페이지 역시 큰 도움이 되었다.



부모교육을 다닐때 많이 들었던 말들중 하나가 '단 한사람'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한 아이의 인생을 달라지게 할수 있는 가장 큰 한 사람!

아이의 상황을 무조건 이해하고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한명... '내편'

이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절망속에서 행복을 찾을수 있게 해준다고 써있다.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더욱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표현된 글을 통해서 다시한번 나를 되돌아 보며,

반성해 볼수 있었다.



아이에게 종종 큰 의미 부여 하지 않고 하게 되는 형식적인 칭찬들..

이 칭찬 역시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칭찬해야 한다는 중요성도 말하고 있다.

대화만 바뀌어도 아이와 나의 관계가 바뀐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하지마. 하지마가 아니라 해야하는 일을 말해주고, 내가 원하는 바를 말하는것..

"이렇게 하자"

이 방법은 어린이집에서도 바로 적용하여 사용해 보았다.

뛰지마 대신 "교실에서는 천천히 걸어요~" 말하는 사람도, 듣는 아이도 기분 나쁘지 않게 행동으로 옮길수 있는 언어!

공감능력은 아름다운 언어표현 또한 만들어 줄수 있는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스치듯 마음을 찌른 한 단어가 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아이가 듣지않는다.... 이건 헛스윙...

번지수가 들린 공감으로 인해 입을 닫는다..ㅠ.ㅠ 정말 공감도 능력이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다른거 다 잊어버려도 이것만큼은 기억해야 할것 같았다.

2차 세계대전이후 똑같은 환경, 똑같은 음식들을 먹었던 아이들 중 청소하는 여인을 통해 관심과 사랑, 공감이 불어넣은

온기로 아이들이 살이 찌고,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는것이다.

나는 내 아이들에게 의식주만 공급해 주고 있는 엄마인건 아닌지.....깊이 반성해 본다.









공감이란...

"당신 상황을 알고 기분도 이해합니다"

'안에 들어가서 느끼다'

'타인의 감정을 내 감정인 것 처럼 받아들이되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




이 책 리뷰는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메이트북스로부터 책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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