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충격과 함께 글에 빠져들기 시작했다어느새 그녀의 감정변화와 상황들을 진솔하게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한 기록들을 따라가며 어렴풋이 나의 어느때를 떠올리며 위로가 되었다. 베를린_낯선 곳에서 그녀의 일상과 사소하면서도 특별했던 모든 순간들을 그림 그리듯 선으로 이어진다현대인들의 삶이 그렇지 않을까?발가벗은 채 대자연을 마주하는 듯, 자신의 모든 감정들을 탈탈 털어 보여준 그녀가 아프기도 했지만 진심으로 멋졌고 감사했다 그렇게 난 '온전한 불안'을 이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