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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있어요 - 세상에 혼자라고 느껴질 때, 우리를 위로해 주는 것들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안해린 옮김 / 불광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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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위로라는 단어에 알 수 없는 거부감을 느껴왔다. 온전한 공감과 그에 기반한 따뜻한 위로는 존재할 수 없으며 그저 얄팍한 위선에 불과하다 생각했다. 이러한 뒤틀린 인식과 성정을 개선할 수 있었던 과정에는 그 어떤 방해요소 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정진하는 명상의 힘이 있었다.

📚p.89
"구렁에 빠지듯 불행에 자신을 내던지지 말고 스스로 위로하기 에 정진해야 한다. 선의로 정진하는 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위로받을 것이다"

철학자 알랭 Alan, 그리고 이외의 무수한 학자들은 일제히 스스로 정진함을 강조했다. 위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받기도 쉬울 것임은 어찌보면 자명할 진리일 것이다. <내가 여기 있어요>에서도 괴로움의 원리와 위로의 방법을 설명함과 동시에 스스로 위로함을 강조한다. 자기 위로의 수맥은 반려동물, 책, 글쓰기, 명상, 종교, 시나 음악 등 무수히 많은 토관을 타고 흐른다. 나는 그중 명상의 흐름을 잡은 것뿐이다. 책을 덮으며 내가 생각한 핵심은 '적극성'이다. 좌절과 은신에도 온 힘을 다하자. 눈을 감는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어둠을 마주하라. 그래야만 어둠 속의 빛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p.251
모든 것의 끝을 두려움 없이 바라보라.
만족한 눈으로 거울을 바라보라.
그대의 백합도 장미도 시들지 않으니
그대 삶의 겨울은 또 다른 봄이어라.
-프랑수아 메나르-

@bkbooks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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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시툰 : 용기 있게, 가볍게 마음 시툰
김성라 지음, 박성우 시 선정 / 창비교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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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너는 애가 왜이리 가볍니?"의 '가볍게'가 아니라 "쓸모없는 나쁜 생각 없이 가볍게 살다"의 '가볍게'. 문학을 좋아하고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사실 시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이해도 잘 안가고 너무 어렵다고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마음 한켠에는 나도 시를 올바르게 즐기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만화와 시가 결합된 '마음 시툰'을 읽는 것에 망설임이 없었다. 요즘 용기와 의욕이 떨어져 있다고도 생각했고 어쨋든 타이밍이 좋았다.

책이 처음 손에 들렸을 때의 느낌은 '힐링'이었다. 민트색이 섞인 듯한 청록색 표지, 한손에 들어오는 적당히 아담한 사이즈, 깔끔하게 접혀지는 책표지까지. 읽기도 전에 기분이 좋았다. 이내 가볍게 책장을 넘겼다. 심심할 때, 과제하느라 지칠 때 책장에서 꺼내어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귀여운 그림체와 아기자기한 스토리, 거기에 따라오는 의미있는 시들까지. 시에 감정이입을 하는것을 어려워하는 나였음에도 쉽게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다. 책 소개에 나온 내용처럼 '괜찮은 하루'(사실 그게 무엇일지 스스로도 고민이 많았다. 아마 가벼운(고통스럽지 않은) 하루가 괜찮은 하루가 아닐까 생각한다.)가 나에게도 올 듯하다. 하루하루를 살아감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책이었다. 책장 앞쪽,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꽂아놨다가 언제든지 기분좋게 다시 펼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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