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야환담 창월야 4
홍정훈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4년 11월
구판절판


그런데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아마도 서린이 돌아온 모양이다.
"이제 돌아왔나?"
한세건은 발소리를 듣고 눈을 감았다.발걸음히 상당히 경쾌한것으로 보아 기분이 좀 많이 풀린 듯 하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때 방물이 열리고 서린이 걸어 들어왔다. 쇼핑백을 잔뜩 들고 있던 서린은 방안의 풍결을 보더니 놀라서 손에 드고 있던 쇼핑백을떨어뜨렸다.-139쪽

"아......죄송합니다. 저는 신경 쓰지 말고 일 마저 보세요."
서신은 그 말을 남기고 도망치듯 방 밖으로 빠져나갔다. 깜짤 놀란 세건이 자신의 몰을을 바라보니 옷은 헝클어져 있고 김성희는 의미심장한 표정을로 달라 붙어있다.
"........아니 저게? 야?!"-139쪽

한세건은 문을 열고 문밖에서 귀를 기울이고 있던 서린을 내려다보았다. 그러자 서린은 어설픈 웃음을 지으면서 손을 들었다.나가는 척하고 엿들으려고 하디니 대체 이놈은 뭔
생각일까?
"Hi~"
"하이?대체 뭔 생각이야?"-139쪽

"아!입술에 루즈."
"응?"
한세건은 서린의 동작에 반응해서 반사적으로 자신의 입술을 엄지손가락으로 훔쳤다. 그러자 서린이 음흉하게 씨익 웃었다. 당했다!완전히 당했다! 한세건은 기가막혀하면서도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재차 확인했다.
"아...이...!묻었을 리가 없잖아! 이 자식아!"
한세건은 인정사정없이 서린을 걷어차 버렸다.-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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