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수식할 필요 없는 영화 이론 입문서다. 루이스 자네티의 영화의 이해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입문서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재형 교수님의 책이 더 읽기 좋았다. 읽기 좋았다는 건 가독성이 좋았다는 것. 책의 두께나 크기가 상대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았고, 한국영화에 대한 설명이 배치되어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영화평론가를 꿈꾸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영화 리뷰를 잘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필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