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 - 브랜드와 서비스의 언어를 가꾸는 UX 라이터의 글쓰기
전주경 지음 / 윌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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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Writing 이 무엇인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UX Writing 이란 User eXperience Writing인데요. 모바일과 웹의 텍스트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UX 라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잘 몰랐는데 책을 읽어보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가 되네요.


UX 라이터는 고객과 서비스의 접점에서 고객 경험의 실체를 만들어가는 사람인데요. UX 라이터는 텍스트를 작성하고 문구를 쓰고 관리를 담당합니다. 모바일과 웹상에 글을 쓰고 정보를 디자인하려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UX 라이터의 역할이 오프라인의 접객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시키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하는데요. UX 라이팅은 사용자에게 알려줄 정보를 디자인하고 구체적인 맥락과 내용을 끼고 진행되는 흐름이 있는 대화를 지향합니다. 구체적인 정보의 상호작용이 잘 되어야겠죠. UX 라이터에게 하는 '사람과 대화하듯 쓰라'는 말이 구어체로 말하라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글쓰기를 하라는 뜻입니다.

UX 라이팅 원칙은 정확성, 간결성, 일관성인데요.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간결하게 쓰기 위해서는 한두 문장 정도의 단문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 텍스트가 잘리면 버그처럼 보일 수 있는 것도 주의해야겠죠. 일관성은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완성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텍스트의 일관성은 스타일, 시각적 표현, 구문, 입자성, 포괄성 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UX 라이터는 텍스트 가이드라인을 두고 직접 문구를 작성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UX 라이팅을 하려면 여러 가지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요. 한국어 보이스와 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도 점검해야 합니다. 높임말을 어느 정도로 쓸 것인지 유머는 적절하게 사용했는지, 이런 문구들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등도 검토해야 합니다.

UX 라이터가 하는 역할을 책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표지의 띠지에 나오듯 '가장 짧은 말로 가장 확실하게 고객을 이해시키는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합니다. UX 라이터는 짧은 글 한 줄을 내보내는데도 많은 고민을 하는군요. 우리가 흔하게 보고 넘기는 그런 많은 텍스트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상상하며 읽으면 더 이해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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