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영화나 책에서 평행이론에 대해 본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나오는 7개의 세계는 평행세계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차원도깨비는 평행세계를 관리하는 도깨비군요.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정도만 봐도 흥미진진하겠죠. 그러고 보니 표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새롭게 보이는데요. 하리가 2명, 두리가 2명, 강림도 2명이네요. 정말 평행세계가 있다면 다른 세계에서는 동일 인물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요.
등장인물뿐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7개의 모습을 갖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1세계에서 7세계까지 각기 다른 직업을 갖고 생활한다니 신기하죠. 하리와 두리가 마음을 합쳐 고스트볼 합체를 해야 하는데 마음이 이어지지 않으면 실패하게 됩니다. 차원이 다른 공간에 있더라도 둘의 마음이 이어지면 합체가 성공하는 것이죠. 여기에 힌트가 있습니다. 사악한 목적을 가진 어나더는 다른 세계의 자신을 소환해 신이 되려고 합니다. 이제 우리의 주인공들은 어떤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극복할까요.
이번 책에서는 평행세계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형제간의 우애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그러고 보니 하리와 두리가 7개나 되는 세계에 동시에 존재하지만 어디서나 둘은 언제나 함께 있습니다. 평행 세계를 관리하는 차원도깨비인 키비와 코비도 마찬가지죠. 서로를 아끼고 걱정하며 여러 차원의 세계를 넘나들면서 서로를 찾는 아이들이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