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는 아들의 속도가 있습니다 - 아들에게는 왜 논리도, 큰소리도 안 통할까?
정현숙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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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인 엄마가 남자인 아들을 키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타고난 성향이 다르지만, 성별에 따른 차이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표지에 해맑게 웃고 있는 남자아이가 귀엽네요. 그 옆에 보이는 문구는 현실성이 있지만요. '아들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내 소중한 아이와 싸워야만 할까'라는 글은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을 것 같네요.



남자와 여자는 뇌구조와 뇌량의 크기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그렇기에 아들은 언어 사용 시 뇌를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하면 잘 알아듣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들은 경쟁을 좋아하고 공격성이 있기 때문에 딸과는 다른 육아법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되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하니 이번 기회에 잘 알아둬야겠네요.

이 책에서는 아들의 특성, 감정 지수 높이기, 소통 방법, 훈육 기술, 마음이 단단하게 키우는 방법, 세상살이 교육법 등을 알려주는데요. 아들에게는 반복적으로, 논리적으로 말해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훈육은 짧고 간단하게 하고, 스스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아이의 감정을 문장으로 말해주며 문제 해결 과정에 집중해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들에게 질문할 때의 주의사항이 흥미로웠는데요. 대답이 '네, 아니오'로 나오는 질문보다는 개방형 질문을 해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며 대답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살펴볼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들의 특성을 고려해 한 번에 한 가지 질문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들은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말하면 이해하기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질문을 할 때도 적절한 때에 해야 하는데요. 아이가 뭔가에 집중하고 있거나 기분이 나쁠 때는 피하라고 합니다.

딸과 아들 모두 사랑스러운 자녀입니다. 아이의 기질에 따라 양육방법이 달라야 하듯이 성별에 따른 특성도 고려해야겠죠. 훈육할 때는 부모의 권위를 세우고 아들에게 휘둘리지 않되 모두가 상처받지 않는 방안을 생각하면 좋습니다. 아들이 규칙과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고려해 아이가 해야 할 일에 목표 시간을 정해주는 것도 좋죠.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읽어본 책입니다. 앞으로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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