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탐험 백과 - 지구를 떠나 미지의 우주로! 찬란한 우주여행 이야기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
브루스 베츠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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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했지만 여전히 우주는 미지의 영역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는 극히 일부일 뿐이고, 사람이 직접 방문한 곳도 몇 곳에 불과하니까요. 우리나라도 우주 탐사나 기술의 영역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우주 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했겠죠. 지구를 떠나 미지의 우주로 떠나기 위해서는 어떤 점들을 알아야 할까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장래희망으로 우주 비행사를 꿈꾸는데요. 이 책은 우주 비행사들의 생활을 잘 보여줘서 재미있습니다. 예비 우주 비행사는 2년 동안 교육을 받는데요. 우주에서의 생활, 로켓, 우주, 우주 정거장, 지구에 대해 배우고 다양한 과학 기술도 익힙니다. 국제 우주 정거장에 머무르는 우주 비행사는 영어와 러시아어를 알아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네요. 책에는 비행사들이 황야나 수영장에서 훈련하는 모습, 가상 현실 시뮬레이터로 연습하는 모습 등이 사진으로 나와 있어요. 우주에서 먹는 음식, 화장실 이용 방법, 잠잘 때 주의사항 등 비행사들의 생활을 보여주니 재미있네요.

책 중간중간 '어린이 과학자 활동을 해 봐요'라는 코너가 나오는데요.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실험이라 좋더라고요. 단순한 만들기 실험이 아니라 아이들이 생각해 볼 문제들을 제시해서 마음에 들어요. 예를 들어 휴지심으로 로켓 만들기를 해보라고 하면 단순히 미술 놀이가 되기 쉽지만, 로켓을 디자인할 때 '로켓은 어떤 모양인가요, 실제로 사람을 태울 우주선을 설계하세요, 연료 탱크는 어디에 놓을 건가요, 로켓의 엔진은 총 몇 개인가요' 등 다양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실제로 로켓을 설계한다고 생각하고 고심하게 됩니다. 자신만의 우주선을 만들어 궤도를 관찰하는 실험도 재미있었는데요. 줄의 한쪽 끝에 공을 묶어 돌리는 실험이 흥미로웠습니다. 여기서 줄은 지구의 중력, 공은 우주선입니다. 줄을 머리 위로 돌리면 줄이 곧게 펴지는데요. 중력이 국제 우주 정거장을 궤도에 머무르도록 하는 것처럼 줄이 공을 궤도에 머무르게 만든다는 설명을 덧붙여 중력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이 책은 우주 탐험의 역사를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해 우주 비행사의 생활, 우주에 관련된 이야기 등 흥미로운 사실들을 짧은 글과 선명한 사진으로 보여 줍니다. 최초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1961년에 우주 비행에 성공했으니 70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다양하고 정교한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우주 산업에 관한 정보도 상당 부분 공개됐으니 이런 책이나 관련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기 쉽게 잘 만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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