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 마을에 도서관을 짓는 미션이 주어지는데요. 이 책에서는 굴착기를 운전해서 공사 현장으로 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현장에서 작업하는 모습까지 보여 줍니다. 굴착기를 운전하기 전, 운전자는 안전 장비와 복장을 갖춰야 합니다. 어떤 복장을 해야 하는지부터 차근차근 알려 주네요. 그다음에는 굴착기의 각 부분의 이름도 알아보고 운전하는 방법도 보여줍니다.운전 버튼, 도구 교체 버튼, 알람 소리 버튼 등 작업 시 꼭 필요한 버튼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물론 이 책은 유아용이라 실제 운전대와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운전석에 앉아서 앞을 보는 그림을 제시하고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알려주니 아이가 실제로 책의 그림을 눌러보며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도서관을 짓기 위해서는 여러 중장비 차들이 협력해야 하는데요. 굴착기로 땅을 파고 흙을 퍼내면 덤프트럭으로 흙을 옮깁니다. 기중기를 이용해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고 흙을 퍼낸 자리에 건물의 뼈대를 놓으면, 레미콘으로 시멘트를 부어 형태를 만듭니다. 이렇게 중장비 차를 이용한 작업 순서를 보여주니 아이가 이해하기 쉽겠죠. 책의 뒷부분에서는 다양한 중장비 차의 종류와 하는 일을 간단하게 알려줍니다. 공사장 주변을 지날 때 아이들이 지켜야 할 안전 수칙까지 알려주니 알찬 구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