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유령이 나온다고해서 무서운 내용은 아닙니다. 크리에이터 대회에 나가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아이들이 수학 개념에 관련된 영상을 어떻게 찍을지 고민하는 내용이 재미있네요. 어떻게하면 친구들에게 수학을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을지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합니다. 크리에이터 수학이라는 제목답게 유튜브에 관련된 이야기도 중간중간 많이 나와서 재미있어요. 아이들은 수학을 어떻게 재미있게 알려줄까요. 최종 우승은 어떤 아이가 어떤 콘텐츠로 할지도 궁금해집니다.
아이들이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애쓰는 장면도 많이 나오는데요. 영상에 강아지도 올리고 싶은데 강아지가 꼬질꼬질합니다. 그래서 영상을 올리기 전에 강아지 미용실에 갔다가 산책시키고 다시 집에 돌아와 편집할 시간을 계산해보는데요. 미용과 산책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걸 깨닫고 목욕만 하고 산책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해 봅니다. 그 과정이 시계 그림과 함께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초등 2학년 2학기 '시간과 시각' 단원에서 배우는 내용이죠. 먹방 영상을 찍으려고 찐빵 먹기 대결을 하는 장면도 재미있습니다. 찐빵을 얼마나 먹었는지 그림과 분수로 보여줍니다. 이 부분은 3학년~5학년에 배우는 '분수' 단원에서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책에서 재미있게 읽고나면 학교에서 수업할 때 이해하기가 쉽겠어요.
교과 연계가 되는 수학이라 좋네요. 책 뒤편에는 이 책에 나온 수학 개념이 몇 학년 수학과 연계되어있는지 표로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좋아요. 이번 책은 초등 2학년~6학년 수준의 수학이 나오네요. 각기둥과 각뿔, 길이 재기, 들이와 무게, 곱셈과 나눗셈 등 교과 연계되는 내용이라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