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할 때 많이 알아보는 것 중 하나가 입주 청소지만 지역 카페만 검색해 봐도 불만 후기가 참 많습니다. 청소를 깨끗하게 하려면 직접 하면 좋겠지만 체력 소모가 많고, 청소업체에 맡기자니 들인 비용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됩니다. 사람들이 왜 이런 고민을 하냐면 청소는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구를 짜 넣거나 전기 공사를 하는 것은 전문 기술자가 하기 때문에 고객이 확인할 것이 없지만, 청소는 고객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는 것이죠. 평당 12,000원이 든다면 34평 기준 40만 원이 넘는데 그냥 스스로 하고 그 돈을 아끼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렇기에 입주 청소가 끝나면 눈에 불을 켜고 작업 상태를 확인하고, AS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만 생각하면 청소업이 잘 안될 것 같지만 요즘은 이사할 때 리모델링, 입주 청소, 포장 이사 등 목돈이 들어가도 본인의 몸이 편한 것을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보통 청소 업체에서 방역, 살균 등도 함께 하는 걸로 아는데요. 저자는 탄성코트, 줄눈, 싱크대 상판 연마 등 다양한 부분도 함께 추가해서 고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책에는 창업 비용, 인건비 책정, 고객 상대 노하우 등이 나와 있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깨끗한 청소 방법이나 추천 약품 등의 내용은 안 나오는데요. 이런 부분은 업계 비밀이니 책으로 알려주지 않겠죠. 대신 저자는 국비로 배울 수 있는 청소 전문 학원을 차렸습니다. 여기로 가면 청소 방법과 부가 기술들을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네요. 국비로 진행하는 곳이다 보니 교육 기간과 수업 시간이 긴 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민간자격증이긴 하지만 청소 1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직장에서 청소 일을 하려면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업이든 시작하려면 사업주의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저자는 젊고 부지런하니 무엇을 해도 잘했을 것 같네요.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한 청소업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고, 다른 사람에게도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학원 운영, 청소 계약, 책 인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득을 창출해재는 마인드가 보기 좋습니다. 저자가 경험한 청소업의 현실과 작업 과정 등이 잘 나와있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