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총 3권인데요. 첫걸음 편, 글의 종류 편, 자유 생각 편 이렇게 3권 세트입니다. 자유 생각 편은 5~6학년 수준으로 초등 글쓰기의 마무리 단계로 보이네요.
총 40가지의 주제가 나옵니다. 아이들이 제시된 지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써 보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경제, 과학, 사회, 예술, 철학 등 다방면에 걸친 다양한 주제가 나오니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배경지식과 상식 쌓기에 도움이 되겠어요.
짧은 주제를 읽고 1단계로 배경지식을 쌓는 글을 읽어 봅니다. 그리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써보게 되는데요. 이 책에 나오는 '친구의 글'은 실제 초등학생들의 글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책을 몇 장 읽어보더니 '여기 나오는 친구들은 글을 참 잘 써요'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자극을 받아 아이도 글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들의 글이기에 읽기 편안하고 어렵지 않지요. 이런 글을 읽으며 자신의 생각을 간단하게 써나가니 좋네요.
뒷장에서는 생각 지도를 만들고 글을 써 보는 활동을 합니다. 역시 예시는 초등학생의 작품입니다. 생각 지도는 마인드 맵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이렇게 간단한 표를 활용해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긴 글을 쓰기 편하죠. 생각 지도를 그리면서 무슨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계획을 잡아볼 수 있어요. 이렇게 주제에 맞는 글감을 선정해 자신만의 생각 지도를 그려보고 생각을 정리해 글을 써 봅니다.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기에 편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써보는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글을 계속 쓰다 보면 자신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어떻게 하면 매끄럽게 쓸 수 있을지도 고민해 보면서 글쓰기 실력이 늘어나겠지요. 초등 고학년에게 적합한 좋은 글쓰기 교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