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상권분석의 절대 기준을 3가지로 제시합니다. 배후세대, 생활동선, 경쟁 강도인데요. 배후세대는 상권에서 소비할 수 있는 사람의 수, 생활동선은 상권 내 사람들이 움직이는 동선, 경쟁 강도는 지역 내 얼마나 많은 상가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런 분석을 제대로 하려면 전문가의 시각으로 봐야 하는데요. 저자가 차근차근 잘 알려줘서 이해가 잘됩니다.
상권 분석은 상권 분류에 따라서 달라야 하는데요. 주거상권, 오피스 상권, 대학가 상권, 유흥상권, 로드 사이드 상권 등 종류별로 다른 분석이 필요합니다. 주중과 주말, 대학생의 방학, 인접한 도로의 신호등이나 경사도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실패하지 않으려면 상권 분석을 반드시 해야겠습니다.
신축 분양 상가는 깨끗해서 좋아 보입니다. 시행사나 임대인이 렌트프리를 제안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렌트프리는 상권 활성화도가 낮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렌트프리 특약이 매매가 보존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상권이 활성화된다면 임대인, 임차인 모두 윈윈이겠지만 그 반대라면 임차인은 섣불리 들어가서는 곤란합니다.
상가를 구입하고 싶을 때 공인중개사와 소통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임장을 가면 최소 5곳 이상의 중개 사무소를 방문하라고 조언합니다. 상업용 부동산은 중개사들끼리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인중개사에게 정보만 얻으려는 인상을 주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실제로 계약할 사람처럼 보여야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건을 안내받으면 명확한 피드백이 중요한데요. 나중에도 안내를 받으려면 공인중개사와 관계를 잘 이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하네요. 조급해하지 말고 좋은 물건을 천천히 구입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공부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언젠가는 상가의 주인이 될 거라고 믿으며 이런 책들을 반복해서 읽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