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부동산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들이 '어디가 좋을까요? 어느 건물이 좋은가요?'하고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 자신이 염두에 두는 지역이 어디인지, 어떤 부동산을 원하는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먼저지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손품, 발품을 열심히 팔아 보는 눈을 높이는 과정을 거치며 공부하면 좋겠죠.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를 하기 전에 걱정을 합니다. 투자해서 은행 이자 내고 세금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있을까, 하는 것이 걱정이지요. 저자는 세금은 벌었으니 내는 것이라고 편안하게 생각하고 수요가 있는 곳을 선정해 투자를 한 뒤 믿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투자의 정석을 알려주네요.
저자는 세상 모든 일이 다 부동산 투자 공부라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도로에 붙어있는 땅이 좋다고만 알고 있다면 접도 구역으로 지정된 땅이 아닌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접도 구역이나 건축선 후퇴 등으로 지정되면 건축물을 신축하는 등의 행위가 제한받는다고 하니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날씨와 상권의 변화로 로드샵이 무너지고 복합 쇼핑몰이 각광받게 되면서 전국 각지의 유명 상권들이 예전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명동의 메인 쇼핑거리의 몰락이라니 충격적이네요. 한창 장사가 잘 될 때 건물을 구입한 건물주들은 많은 손해를 봤을 것입니다. 내 건물에 간판 하나를 다는 것도 법률상의 규제를 살펴 트렌드에 맞게 달아야 한다는 것을 보면 세상 살아가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부동산과 연계해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세금 절약 방법과 함께 부동산의 전망이 나와 있습니다. 정부 정책에도 관심을 가지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결단력이 있어야 내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겠죠. 책을 읽어보니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면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고, 양도하기 전에는 전문가와 상의해 세금을 절약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투자의 정석이 잘 나와 있습니다.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어떨지 관심을 갖고 잘 공부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