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권의 제목은 '수상한 전학생'이죠. 예상대로 동구 반에 달자가 전학 오게 됩니다. 달자의 신비한 능력은 동구만 알고 있는데요. 달자가 자신이 뱀파이어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죠. 신비한 능력, 혼자서만 아는 비밀 등의 컨셉은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토끼 귀를 달고 있는 가족이 인간처럼 보이고, 아무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설정도 아이들에게 재미를 줄 것 같네요.
같은 반에 전학 온 짝지가 뱀파이어라면 어떨까요. 달자 가족은 인간 세계에 우연히 오게 됐는데 살던 곳으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으스스해 보이지만 따뜻한 가족입니다. 동구는 달자를 무서워하면서 멀리하려고 애쓰네요.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안쓰럽습니다. 아직 1권이라 달자와 서먹서먹한 관계인데요. 2권에서는 어떤 내용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아이도 책이 재미있다며 얼른 2권이 나오면 좋겠다고 하네요. 그림이 귀엽고 내용도 무섭지 않아서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애니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