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메타인지가 대세죠. 메타인지란 '내가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등을 정확하게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데요. 나 자신을 파악하려면 나에게 대해서 알아야겠죠. 흔히 자신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이 책에 나오는 설명을 읽고 활동지에 적어가면서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크고 두꺼운 편입니다. 혼공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쓸 수 있는 활동지가 많아서인데요. 책에 나오는 질문에 솔직하고 정성껏 대답을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장단점, 목표도 적어보고 자신의 학습 유형도 생각해 봅니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고 공부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인지도 체크해 봅니다. 학습 목표도 잘 세워보고 자신의 꿈도 기록하면서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생각하며 기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보고 객관적으로 정리해 볼 수 있겠죠.
교과서를 공부할 때 목차부터 확인한다거나 꾸준한 복습을 통해 계속 기억하는 것, 노트 필기를 보기 좋게 하는 방법 등 우리가 다 알고 있지만 실천은 어려운 혼공의 방법이 잘 나옵니다. 사실 모든 학생들이 다 알고 있더라고 실천 여부에 따라 결과가 분명히 달라질 텐데요.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 대해 더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볼 수 있겠어요.. 자기주도학습의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