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차영웅이 주인공이죠. 공을 잘 다뤄서 메카드볼 세터가 됩니다. 사실 이 능력은 엄마에게서 온 것인데요. 2권까지 궁금증을 유발하던 엄마의 진짜 모습이 3권에서 밝혀집니다. 엄마가 사람이 아니라 인어였다니 영웅이가 놀랄만하죠. 엄마는 언제쯤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엄마가 기억을 찾는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카리스마 넘치는 호호 할머니와 바다에서 온 세라, 메카드볼을 찾으러 온 키라얀 등 다양한 캐릭터가 나옵니다. 이번 3권에서도 메카니멀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는데요. 메카니멀이 이렇게 많은데 언제 다 외우나 싶어도 아이들은 다 구별하고 특징까지 파악한답니다. 메카니멀은 생김새도 다르지만 성격도 다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이런 메카니멀과 협력하는 메카드볼 세터들의 능력도 계속 발전해가네요. 차영웅은 1권, 2권, 3권을 지나오면서 점점 더 성숙하고 능력있는 세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캐릭터들의 발전을 보는 것도 좋네요.
애니북은 TV 영상을 다 담지는 못하지만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데요. 실제 영상으로 보면 더 흥미롭겠죠. 다양한 회차를 담다 보니 이야기가 빨리 진행되긴 하지만 아이가 무척 좋아하니 저도 만족합니다. 4권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