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어!
국씨남매 글, 이경국 그림, 플레이송스 음악 / 바이시클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원래 까꿍놀이숨바꼭질을 좋아한다지만..

세돌을 앞둔 요즘 동욱군 숨바꼭질의 규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행하기 시작했거든요^^;

눈감고 하나부터 열까지 센 다음 찾는 숨바꼭질에 푹 빠져 밤낮구분없고, 장소불문한 채 숨바꼭질 삼매경이랍니다~ㅎㅎ

그래서 숨바꼭질 이야기책인 바이시클 출판"보고싶었어"는 지금의 동욱군에게 딱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받고는 이번에도 엄마의 탁월한 선택은 동욱군의 표정에서 고스란히 "Olleh~"라고 나타났답니다^^

 

우선 이 책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은 이유들을 살펴보면,

1) CD가 수록된 책이라는 점이었어요!

까도남 동욱군은 옷도 자기 마음에 드는 것만 입고, 노래 CD도 아무거나 듣지 않거든요..ㅠㅠ

그런데 일단 책에 흠뻑 빠진 뒤에 책 내용과 연관되는 노래 CD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어요^^

 









 

 

2) 또한 입체적인 3D 느낌의 일러스트가 정말 생생하게 표현되어 실감나고 책의 재미를 더해주었어요!

첫 페이지를 열었을 때 주인공인 아기늑대 찰리의 방문이 나오자,

동욱군은 자기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문을 "똑똑~!" 두드리더라구요^^

 









 

 

3)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기도 한 점은 바로 빨려들어갈 듯한 책 속 배경이었답니다!

100% 씽크로율은 아니지만, 숨바꼭질이 이루어지는 찰리의 방-욕실-거실 등이 모두 동욱이의 공간과 흡사했거든요..

등장하는 주인공들까지 대부분 동욱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장난감들이었구여~

덕분에 동욱군과 저는 책을 읽는 내내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 책 속 주인공이 된 느낌으로 생동감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주인공 아기 늑대 찰리의 방을 자기방과 비교하며 똑같은 물건을 일일이 짚어가며 찾더라구요^^>



<책 속 장난감 버스를 보고는 비슷한 장난감 버스를 가져와 대보기도 하더라구요^^>



<동욱군 목욕하는 욕실이 등장하자 "샤워한다~"라며 중얼거리기도 하고...^^>



<부엌이 나오자 "엄마, 맘마! 설거지!"라고도 하네요~ㅎㅎ>

 

 

본격적으로 책 속으로 들어가려하자 "가위-바위-보"를 하는 주인공들의 손(?)이 나왔어요~

이제부터 숨바꼭질의 시작을 알리는거죠!

책은 자연스럽게 숨바꼭질의 규칙도 가르쳐주더라구요^^

이 부분을 놓칠순 없죠~, 동욱군 "안내면 술래, 가위바위보!" 엄마의 구령이 떨어지자 바로 보자기를 펼칩니다^^

 









 

 

숨바꼭질이 시작되고 아기늑대 찰리가 술래가 되어 곰인형, 포크레인, 로보트, 소방관 아저씨를 찾아나서요~

동욱군은 자기 자신이 찰리로 빙의(?)가 되고, 실제로 곰인형, 포크레인, 로보트, 소방관 아저씨를 똑같이 준비하여 빠져듭니다^^;

 





 

 

그리고는 찰리가 친구들을 찾을 때마다 똑같이 "보고싶었어~"하고 안아주는데

자기 물건의 소중함과 애착심도 느끼고, 정서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주는거 같아 너무 흐뭇하고 새로웠어요^^

 

     

 

     

 

 

그 중 포크레인은 책의 내용과 똑같이 식탁대신 동욱군 책상 밑에 숨기고 찾는데 그 모습이 넘 재미있었구요^^

 



 

 

워낙 평소에도 소방차, 소방서, 소방관 아저씨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마침 책 읽은 날 뉴스에서 소방관 아저씨들이 나오자 거의 열광 수준^^;

 

     

 

 

책에선 소방관 아저씨 찾는거를 찰리가 깜빡하는데 동욱군은 걱정하기보다 오히려 이 부분을 넘 좋아라했어요^^

소방관 아저씨랑 놀라는 찰리의 표정을 따라하더라구요^^

 

    

 

     

 

 

 

* 책 한권으로 한 40~50분 읽고 놀고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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