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뽀메로 아기 코끼리 뽀메로 시리즈 6
로마나 바스데쿠 글, 벤자민 쇼드 그림, 박우성 옮김 / 파인앤굿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이제 만 34개월인 동욱군이 읽는 책들은 대부분 페이지수가 적다지요~

그런데 동욱이에게 어찌보면 끝이 없다고 느껴질만큼 페이지 수가 긴 책이 생겼답니다~

그건 바로 "행복한 뽀메로"라는 책이예요~

어찌나 페이지수가 많던지 100페이지가 조금 안된다는..!!!

 


 

물론 한 페이지 안에 많은 내용이 있는건 아니지만,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과연 동욱이가 얌전하게 끝까지 볼 수 있을까 불안~불안~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처음 겉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자리를 떠나지않고 집중해서 보는 모습에 정말 놀라버렸답니다!

순도 100% 동욱이의 독서자세.. 당연히 아니었겠지요 ㅎㅎ

책의 내용때문일까, 귀여운 그림때문일까..

그건 지금까지 미스테리로 남아있어요..

오늘도 자기전에 읽어달라고 꺼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는 내내 집중하고

"한번 더"를 외쳐서 100페이지 분량을 다시한번 읽어주었네요^^;;


 

 

 

제 개인적으로 "행복한 뽀메로"가 마음에 든 건

책 내용이나 디자인, 아이의 반응을 떠나 새로운 스타일의 책을 아이에게 선물했다는 느낌이었답니다!

어린 친구들이 읽는 책인데 특이하게도 내용이 1화부터 3화까지로 나뉘어 있다던지,

아까도 언급했듯 100페이지 분량의 긴 책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습관들여 준다던지.. 하는 것들이었지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동욱군에게 이 책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인 구성의 책을 접해주고, 새로운 독서습관을 다져줄 기회가 된 것 같아 정말 뿌듯했어요..

 


  



책 안의 내용을 살짝 엿보면 더욱 재미있답니다~

마침 우리의 주인공 "뽀메로"가 동욱군이 젤 좋아하는 동물인 "코끼리"였어요~

하지만, 일반 코끼리가 아닌 몸은 달팽이만큼 작고 코만 무지무지 긴 특별한 코끼리지요..

너무 낯설기만 한 캐릭터라면 다소 거리감을 느꼈을텐데

친근한 코끼리, 하지만 특별한.. 그래서 처음 책을 접했을때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

'제 1화 왠 코가 이렇게나 길어'

'제 2화 뽀메로는 걱정이 많아요'

'제 3화 행복한 나날들'

소제목에서도 느껴지듯 1화에서는 뽀메로의 특징을 살린 소개가 나오며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시켜요.

그러다 2화에서는 걱정이 많은 뽀메로에 대해 이야기하지요. 동욱이는 2화를 읽는 내내 얼굴에서 인상이 펴지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3화에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뽀메로의 이야기로 끝을 맺자 어찌나 함께 신나하며 읽던지^^

책을 읽어줄 때 그냥 듣기만 하고, 그림만 보고 하는게 아니란걸 알았어요^^

 

 

 

 



동욱이가 책을 열심히 읽은 하루는 왠지 평소보다 더욱 뿌듯하고 엄마로서도 뭔가 성취도를 느끼게 되는데


요즘은 "행복한 뽀메로"를 통해 우리 아이 책 읽는 분위기가 많이 성숙해지고, 한걸음 더욱 앞으로 나간 것 같아

더욱 흐뭇해지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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