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 - 지루함의 아나토미 자음과모음 하이브리드 총서 12
몸문화연구소 엮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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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오늘날 인간은 더 이상 능동적으로 사상과 사물에게로 나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사상과 사물이 인간을 흡수해버린다, 그것들은 인간에게로 달려들어 인간 주위에 소용돌이친다, 인간은 이미 생각하는 인간이 아니라 다만 생각되는 대상일 뿐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나는 생각된다. 고로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정은 이렇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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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love52 2014-07-16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스 피카르트의 책 침묵의 세계를 찾아봐야겠다, 그 책은 내 주위에 있는데 어디쯤 있는지...
그 책을 예전과 다른 마음으로 만날 수 있어서 또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