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 선택받은 자들의 영원한 축복
존 비비어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영원한 심판과 형벌의 진리들에 있어서 기초가 견고하지 못하면, 그리스도 안의 바르고 건강한 삶을 지을 수 없다. 이것은 마치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읽기 능력 같은 기초 도구들 없이 고등교육을 시도하는 것에 견줄 수 있다.
왜 그런가? 복음서를 잘 공부해보면 예수께서 천국보다 지옥을 더많이 언급하시고 묘사하신 것을 알 수 있다. 그분은 우리 안에 기초를다져주시려고 그렇게 하셨다. 기초란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경외하는)마음이다. 한 가지 예를 보자. - P149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우리는 힘든 중에도 그분께 순종한다.
영원한 심판과 형벌에 대한 의식적인 이해가 없으면 우리에게 주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상당 부분 사라진다. - P150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려고 그리고 모세와 하신 것처럼 그들과도 교제를 나누시려고 오셨으나 그들은 가까이 오려고 하지않고 다 달아났다. 모세는 그 백성에게 이렇게 말했다.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강림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두려워하여) 범죄치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출 20:20). - P152

언뜻 보면 그의 말이 모순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무서워하는 것과 주를 경외하는 것을 구분하고 있다. 둘은 서로 다르다. 하나님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뭔가 숨길 것이 있다(아담이 에덴동산에서 불순종하고 나서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보라. 그는 주의 임재를 피하여 숨었다). 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그분과 멀어지는 것을 겁낸다 (오히려 불순종을 피하여달아난다).
주를 경외하는 마음은 그 누구나 무엇보다도 그분을 높이고, 중시하고, 귀히 여기고, 존중하고, 공경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분이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고 그분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는 것이다. 그분께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도 중요하고, 그분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우리에게도 중요하지 않다. 그분을 경외하면 우리는 그분의 말씀 앞에 떨게 된다. 즉, 그분의 말씀이 이해가 안 되고, 상처가 되고, 혜택들과 무관해보일 때에도 그분께 즉각 순종하고 반드시 끝까지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니 맞다. 주를 경외하는 마음은 그분의 말씀, 길, 법에 순종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한다. 지혜의기초라고 말할 수도 있다. 지혜에 대해서는 이후로 여러 장에 걸쳐서아주 깊이 살펴보겠지만, 지혜란 적시에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는지식과 능력이다. 압력에 못 이겨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지혜가 없다. 지혜의 근원은 주를 경외하는 마음이다.
성경은 우리의 인생을 집짓기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먼저 기초를 놓고, 그 다음에 건물을 짓는다. 성경에 보면 "집은 지혜로말미암아 건축"(잠 24:3)된다고 했다. 바르게 선택하는 능력으로 삶을 지어나간다면 우리는 심판대 앞에 담대히 설 수 있는 건강한 인생을 짓게된다. 이 지혜의 근본 내지 기초는 바로 주를 경외하는 마음이다. - P153

성경은 신자들에게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 혹 미치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히 4:1)고 경고한다. 흥미롭게도 "사랑하라"고 하지 않고 "두려워하라"고 했다. 우리를 도로 죄 속으로 떠내려가지 않게 해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니의 두려우심이다. - P155

"존, 이 감옥은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아니라 그분의 자비였습니다. 그때 살던 대로 계속 살았더라면 나는 결국 영원히 지옥으로 갔을 것입니다."
어느새 나는 그에게 빨려들었다. 나는 내가 하나님의 깨어진 사람,
그리스도의 참된 종과 대화하고 있음을 알았다. 나는 그가 처음에 예수님을 깊이 사랑해서 사역에 들어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말했다. 존 나는 그동안에도 늘 예수님을 사랑했으나 다만 그분이 내 삶의 최고 권위가 아니었습니다. - P156

그 순간 내 안에 불이 확 켜졌다.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지만그것만으로는 우리의 배교를 막지 못함을 나는 깨달았다. 우리는 또한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 P157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우리가 배교하여 혹 미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준다. 반면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말살시키는 율법주의에서 우리를 지켜준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또한 우리의 동기와 의도가 계속 뜨겁고 바르도록 거기에 불을 지펴준다. - P158

복음 교사, 설교자, 목사이면서 이 기초가 없다면, 성경에 나오는 복되고 형통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법에 관한 원리들만 전할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이런 원리들은 원래의 의도대로 효력이 있어서 건강, 재정적인 성공, 평안, 더 나은 관계 등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러나 영원한 심판이라는 기초가 없으면 예수님을 따르는 대가인 십자가는 꺼리고 전하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자신의 목숨을 버려야한다는 중요한 내용은 빼놓은 채, 그저 구도자에 우호적인 메시지들만전할 것이다. - P159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막 10:19)고 말씀하셨다. 주님은그에게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다루는 제5계명부터 제10계명까지를 주시되, 그 무엇도 하나님보다 앞세워서는 안 되고 우리 자신을 그분의주권에 바쳐야 한다는 내용의 첫 네 계명은 빼셨다.
그러자 부자는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오니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마 19:20)라고 물었다. 그는 하나님 말씀의 원리들과 계명들을 모두 지켰다. 그가 성공한 것도 그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하나님 말씀의 원리대로 행하면 결실이 맺힌다(수 1:8 참조).
복음서의 이 청년은 성경의 원리들에 순종하여 성공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주목할 것이 있다. 그는 아직도 자신의 삶에 뭔가가 빠져 있음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것이 그의 정직함 때문이라고 믿는다.
그는 자신을 속이지 않았다. 그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선한 선생님" 이라고 불렀다. 그런 그를 나는 아주 존중한다. - P160

그분의 말씀을 떠올려보라.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눅 6:46).
순종했고, 그리고 하나님 말씀의 원리들이 그대로 통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영생이 없음을 알았다. 이제 예수께서 그에게 주신 대답을오늘날 영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많이 있다. 자신을 속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지만사실은 여전히 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이다. 사도 야고보가 그것을 분명히 말했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약 1:26).
마음이 미혹된 사람은 영적인 실체와 단절되어 있다.
이 사람은 정직했기에 실체와 이어져 있었다. 그래서 그는 비록 자신이 회당에서 자랐고, 대인관계 부분에서 하나님의 원리들을 배워서 순종했고, 그리고 하나임 말씀의 원리들이 그대로 통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영생이 없음을 알았다. 이제 예수께서 그에게 주신 대답을 들어보라. - P161

이 남자의 삶에는 하나님께 무조건 순종하지 못하게 막는 부분이있었는데 바로 그의 부(富)였다. 예수님은 그 부분을 사랑으로 지적하셨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단순히 희생이나 고난이 아니다. 필경 고난을 낳겠지만,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순종의 문제다. 우리가 자신의정욕과 뜻과 야망에 대하여 죽는다면,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게 우리의 앞길을 막을 것이 없다.
그러나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지시는 이 길로 가라는 것인데 친구들이나 내 육신은 저 길로 가려고 하는 상황에처하게 된다. 이미 십자가를 지고 살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자기 길을갈 것이며, 그러면서도 여전히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불러서 자신을 속일 것이다. 이 남자의 경우는 부였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스포츠, 음식, 친구, 안전, 음악 등일 수 있다. 어떻게 되었는지 보라. - P162

예수께서 이 구도자에게 가르치신 방식은 21세기의 통상적인 복음주의 기독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우리가 그분보다 나은가? 영혼을얻음에 있어서 우리가 주님 자신보다 더 훌륭한 전술을 개발해낸 것인가? 우리의 계시가 그분의 계시보다 더 진보된 것인가? 중요한 요점을말하려고 던져보는 우문들이다.
우리는 복음의 중요한 부분을 빼버렸고 그리하여 균형 잃은 복음에빠지고 만 것은 아닐까? 우리는 구원에서 십자가를 빼고는 혜택들만 제시해왔다. 예수께서 위 말씀의 모범 시민에게 "나를 믿기만 하면 된다. - P164

물론 하나님의 원리들에 순종하면 이생에서도 보상이 있다. 우리는그 부분은 잘 가르쳐왔다. 그러나 이 땅에서 우리는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임을 잊지 말자. 우리는 이생에 성공해야 하지만 우리의 문화가 아니라 천국의 기준으로 성공해야 한다. 우리의 진짜 집은 여기가 아니다.
이 세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른 성도들의 동기를 잘 읽어보라.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 바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예비하셨느니라(히 11:13-16).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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