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사람과 적당히 잘 지내는 방법 -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알려주는 인간관계 처방전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씽크(BeThink)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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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 하나를 뽑는다면?

난 주저없이 인간관계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왜 인간관계가 힘든 것일까?

아무래도 지금까지 살아 온 환경과 가치관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만약 직장에서나 일상생활에서나 항상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을 만나다면

이런 걱정이나 고민은 전혀 하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그것은 그저 나만의 상상이나 다름없다.


소위 직장에서 매일 불편한 사람을 마주한다고 생각해봐라.

아마 직장생활 하루하루가 괴롭고 스트레스 일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일이 힘든 것보다

인간관계로 직장을 그만두는 일이 과반수라 생각하기에

이러한 인간관계에 필요한 처방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이와같이 일보다 사람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책 제목에서와 같이 불편한 사람과 무조건 잘 지내기 보다는

적당히 잘 지낼 수 있는 인간관계 처방 노하우를 어김없이 알려준다.


한 번이라도 인간관계로 퇴사를 고민한 이들에게

애쓰지 않고, 상처받지 않으며 적당히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책의 구성은 총7개의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에서는 불편한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2장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일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3장에서는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방법,

즉 무언가를 부탁하거나 협상하거나 보고할 때 필요한 설득의 방법에 대해

4장에서는 불편한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으로

직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인간관계 노하우

방법에 대해 다룬다.

5장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힘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에 대해

6장에서는 감정 소모를 덜어주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마지막 7장에서는 비효율적인 회의를 어떻게하면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은 기존의 600권 이상을 저술한 저자가 커뮤니케이션과

관련 있는 기존 저서들만 모으고 모아 만들어진

커뮤니케이션 엑기스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의 집약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이 책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배우고

훈련하기만하면 더 이상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을거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직장에서나 일생생활에서나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고급 기술 가운데 하나이다.

그렇기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없이는

다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가 힘든 세상이다.


더욱이, 지금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시대인만큼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실수하는 일이 다수 발생한다.


그렇기에 그럴 때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반드시 몸에 익히고 습득하여

지금보다 훨씬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나 또한 평소 서툰 인관관계와 두서없이 말하는 습관을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곱씹어보았던 거 같다.

그러다보니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고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되새길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 책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능력을 지금보다 더 많이 보완하여

평소 부족하다고만 느껴왔던 인간관계를 조금씩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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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션 최강 영화 유튜버 고몽의 유튜브 이야기 - 유튜브 영화 채널 1위 200만 구독자 고몽의 유튜브 성공 공식
김웅현 지음 / 성안당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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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유튜브에 관심을 갖고 유튜브 관련 다양한 책을 읽다가


내레이션 최강 영화 유튜버 고몽의 유튜브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처음 책을 받아 보았을 땐


책이 생각보다 크고 두께도 꽤 두꺼워 놀라기도 했는데


그보다는 유튜브 관련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금까진 주로 교육적인 것 위주로 유튜브를 구독했기에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유튜버 고몽이 누군지 전혀 몰랐다.



그런데 신의 직장을 버리고


3년 동안 90만 명 3억뷰에 이르며 6억이 넘는 매출까지...


전업 유튜버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내레이션 최강 영화 유튜버 고몽을


이 책을 통해 이제서야 알게된 것이다.



영화라면 나또한


한자리에서 몇편의 영화를 순삭할 정도로


영화광이라면 영화광이라 할 수 있는데


왜 지금까지 고몽을 모르고 있었는지 의아스럽다. ㅋ


아마 그동안은 유튜브를 너무 교육적인 학습채널로만


접근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싶다.



고몽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영화 채널 1위로


스토리텔링 기법과 자신만의 내레이션을 이용해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고한다.


역시 어디를 가나 스토리텔링 기법은 환영받을 수 없다.


유튜브라고해서 다를쏘냐 ㅎㅎㅎ



가끔 유튜브를 통해 궁금한 영화 이야기를


찾아서 보기도 했는데


어쩌면 그때 본 영상 중에


고몽의 작품이 다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파트1은 유튜브학 개론이다.


대학 전공 수업에서나 들었을 법한 개론 수업을


이 책에서도 만나게 될 줄이야....



혹시 먼가 엄청 딱딱하고 원론적인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을까 내심 긴장했는데


다행히 원론적인 이야기보다는


고몽이 평생직장을 뛰쳐나오게 된 계기와


90만 구독자로서 버는 수입


그리고


부업으로 유튜브를 하는 법과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삶 등


실질적으로 유튜브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 위주여서 안심할 수 있었다.



파트2에서는 유튜브의 비공식적인 성장 공식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궁금해 할 만한


조회수와 구독자 수 늘리는 법과 댓글 많이 달리게 하는 법,


왜 자신의 채널이 망했는지 그리고 가장 쓸모없는 외부 홍보와


콜라보레이션은 과연 효과가 있는지 등에 대해 다룬다.



파트3에서는 구독자수에 따른 유튜브 레벨,


유튜브 촬영 시 얼굴을 공개해야 하는지...


물구독자와 참구독자를 판별하는 법과


유튜버로서 활동하는 것이 겸직금지 의무조항에 해당하는지 등


유튜브에 대한 민낯을 낱낱히 밝히고


파트4에서는 유튜브를 하면서


필요한 저작권 가이드와 금지 조건들,


영구 정지 당한 채널을 통해 얻은 교훈 등


알아두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5에서는


진짜 크리에이터의 진짜 유튜브 제작 기술인


상황별 촬영 팁과 내레이션을 잘 하기 위한 체크 포인트 4가지 등


유튜브 고급 기술을 어김없이 대방출한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은


사진을 어떠한 각도로 찍어야 구독자에게


더 많은 관심과 조명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그림을 통해 설명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군데군데 해당 QR코드를 통해


채널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해준 부분도 좋았다.



하지만 이 책 한권에 유튜브에 대한 모든 것을 다 담으려고


욕심을 내다보니 깨알 같은 글 위주의 구성은


오히려 가독성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그림을 통한 설명도 어느정도 들어있지만


그림에 비해 깨알같은 글이 압도적이어서


살짝 책을 읽기에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분명 이 책은 내레이션 최강 영화 유튜버 고몽의


노하우가 모두 집약된 유튜브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은 각종 유튜버들은 고몽이 이 책을 내는 것을


반대했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유튜브 정보가 담겨있다.



책의 내용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 책을 통해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이다.



이 책에 집약된 고몽의 유튜브 이야기를 모두 소화해서


자신의 채널 구축에 충분히 적용해본다면


아마 지금보다는 더 막강한 유튜브 채널 구축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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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5분 정리 수납 정돈법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가지가야 요코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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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루에 5분을 투자해서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이 한층 더 깔끔해지고 유쾌해진다면??

하루 5분을 투자 안할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바로 실천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1일 5분 정리 수납 정돈법이다. 


이 책의 출판사 이름은 즐거운상상이다. 말만 들어도 즐겁다. 즐거운상상에서 

출간하는 책을 보고 있으면 정말 몸과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기분이다. 

나는 틈틈히 내가 사는 공간인 집을 청소하고 정리한다. 

청소와 정리를 하고나면 왠지 기분이 말끔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하는 정리와 수납은 단순히 바닥 물걸레 질과 책꽂이 정리, 물건 정리가 전부일 뿐

내가 사는 공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정리 수납 정돈법은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세상에 이렇게 정리할 수도 있구나하면서

눈이 확 트이고 머리가 회전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특히 글보다는 정리 수납에 필요한 다수의 사진을 보면서 공감과 활용 방법을 

그 즉시 체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 책은 정리의 기본만 가르쳐주기보다는 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나에게 맞고', '우리집에 맞는 정리 수납 정돈법'을 발견해 만들어나간다.

그렇기에 이 책은 정리 수납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단지, 많은 정리법 중에서 나와 가족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 가능하도록 돕는 책이다.


평소 책을 좋아해서 집에 책이 많다보니 이 책에서 책과 잡지 정리법을 다루는 부분에

가장 먼저 관심이 갔다. 또한 냉장고에 꽉 찬 음식물을 볼때마다 답답해서

다 갔다 버리던가 정리를 하고 싶었는데 책에서 냉장고 정리법을 일목요연하게 다루고 있어서 

향후 냉장고를 어떻게 정리해야하고 에너지를 절약해야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3단 서류정리함을 활용한 프린트물 정리법은 나에게 반드시 필요한 방법이라 생각했다. 평소 프린트를 많이해서 항상 집안 여기저기에 프린트물이 너저분하게 있었는데

3단 서류정리함으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정리, 수납, 정돈에 필요한 각각의 기초 지식도 다루고 있다. 특히, 정리 수납 스타일 진단도 있어서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도 알 수 있고 왜 정리 정돈을 잘 못하는지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싱글, 가족, 원룸 등에서 각각의 개성에 맞춘 수납과 정돈을 하고 있는 집을 케이스별로 정리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각각의 케이스를 보면서 우리집의 낡은 인테리어도 저렇게 바꿔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들었다. 특히, 리모델링이 편한 37년된 낡은 아파트를 구매하여 거실 전체를 독서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거실 벽면을 책장으로 만든 것을 보고 나도 저렇게 꾸며보고 싶다는 강한 충독까지 일어났다. ㅎㅎㅎ(반드시 이룰것이다 ㅋ)


평소에 수납과 정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책을 보는내내 눈이 즐겁지 않을 수 없었다. 

하루 5분을 투자해서 내 공간을 깔끔하고 유쾌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즐거운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즐겁고 유쾌했던 거 같다.

이 책을 통해 향후에는 낡은 우리집 아파트도 수납과 정리가 가능한 새로운 아파트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평소 꾸준히 즐거운상상으로 수납과 정리에 귀를 기울이고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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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성 기자의 유튜브 재테크 - 재미있다, 돈이 된다, 업이 된다
성선화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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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성화 기자의 또다른 신간 친절한 성 기자의 유튜브 재테크... 

이 책을 보기 전에 성선화 기자의 <재테크의 여왕>과 <100억 월급쟁이 부자들>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 책도 엄청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되었다. 

우선 책 표지와 내용이 빽빽하지 않고 읽기 편해서 좋았다. 

특히, 책의 크기가 아담해서 들고다니면서 읽기에 정말 좋았던 거 같다.

책표지 색상도 유튜브의 붉은색을 따서 흰색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성선화 기자의 붉은색 계열의 사진도 엄청 이쁘게 잘나와서 

책이 한층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굿 d(^^d)


이 책에서 성선화 기자는 지금은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로 

앞으로의 몸값 재테크는 1인 방송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제2의 월급을 창출하고 싶은 분, 크리에이터 지망생,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내고 싶은 사람 등이 읽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책 내용을 들여다보면 기존의 여느 책들처럼

빽빽하게 글씨들로만 도배하지 않고 

블로그에 게재된 글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내용은 알차고 읽기에는 부담이 없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내용 중간중간 주요 내용에는 굵은 글씨체 표기와 

명사(주로 콘텐츠 이름)에는 형광색 표기를 해둠으로써 

해당 내용을 이해하고 각인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 성선화 기자는 90년 생들의 꿈이 퇴사라고 하면서

그 이유로 회사의 이득과 90년 생의 이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모두가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일리있는 이야기로 들려서

좀 씁쓸하기도 했다. 나또한 90년생은 아니지만 항상 퇴사를 

가슴속 깊이 담아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유튜브의 모든 것 즉, 유튜브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총망라하여 담겨있다. 

기존의 딱딱한 유튜브 입문서 방식이 아닌 성선화 기자의 취재와 정보를 

그녀의 입과 글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그냥 책을 읽는다는 지루함보다는 

유튜브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벗겨나가는 양파와도 같은 책처럼 느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좋았던 점은 각각의 내용이 크게 연관성이 없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유튜브하면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이 유튜브의 수익 비결이 아닐 수 없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이러한 유튜브의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유튜브의 수익 비결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유튜브 광고 수익은 구독자와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 시간과 비례한다고 한다.

그리고 유튜브 최소 수익 창출 조건을 위해서는

최소 구독자 수가 1,000명은 되어야하고 영상도 4,000시간 이상 시청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전업유튜버로 먹고 살기 위해서는 최소 구독자 수가 10만 명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즉, 영상을 기다리고 업로드 때마다 봐주는 구독자가 

적어도 10만 명은 있어야 유튜브로 생계를 걸어볼 만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유튜브를 처음부터 돈벌이로 여기고 시작했다가는 

이도저도 아니고 지쳐 포기하게 되니 

처음에는 치킨 값 번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외에도 책을 통해 새롭게 안 사실은 유튜버 영상에 노란 딱지가 붙으면 광고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책에서 다루는 콘돔영상 이야기를 통해

노란 딱지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이 노란 딱지는 유튜브에서 매일 올라오는 

영상들을 자체적으로 심사하면서 붙이는 것 같다. 

노란 딱지가 많으면 질 나쁜 콘텐츠로 분류되고 심하면 채널폐쇄까지 당할 수 있다고 한다. 

유튜브 영상을 올릴 때 명심해야 할 내용이 아닐 수 없었다. 


또한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 26세가 9개월만에 사법고시 패스를 했다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점은 공부머리는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성선화 기자와 

공부머리가 아닌 공부법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26세 사법고시 패스 청년의 의견 차이였다. 

누구의 말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분명 타고난 공부 머리가 있는 사람도 있고 

공부법을 바꿔 효과를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전에 공부도 습관이라 생각하기에

공부하는 습관을 먼저 들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싶다. ㅎㅎㅎ


책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성선화 기자가 강추하는 유튜브 채널리스트가 분야별로 수록되어 있다. 관심있는 분야를 확인 후 찾아 구독해두면 앞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정말 깨알 정보 같았다. 굿...


지금까지 이 책을 포함하여 2~3권의 유튜브 관련 도서를 읽어보았는데 

역시나 우리의 성선화 기자는 이번에도 배신을 하지않고 알차고 유익한 정보로

무장한 유튜브 고급 정보를 거침없이 이 책 한권을 통해 쏟아낸 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 

책의 디자인과 구성, 내용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느낀 책이 얼마만인지...ㅎㅎㅎ


현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어떻게 유튜브를 시작할까 고민하던 나에게 

이 책은 앞으로 유튜브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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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사람 그릇 - 18년 유배지에서 정약용을 만나다
진규동 지음 / 레몬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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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년에 신유박해로 인해 강진으로 유배를 떠난 다산 정약용. 

18년 간의 유배생활 속에서도 끊임없이 저술 활동을 하면서 600여 권의 서적을 집필한 다산 정약용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시중 서점에 가보면 이러한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본받고 기리기위해 정말 많은 다산 정약용 관련 서적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강진의 다산 유적지를 찾아다니고 118차례 이상 다산초당을 오르내리며 2년간 다산 박물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특히,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로 다산의 철학과 사상을 다루기보다는 다산이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형벌의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우울한 마음과 생각을 극복하고 어떻게 다산학이라는 위대한 학문적 결실을 거둘 수 있었는가에서 의미를 찾고자 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던 대목이 있었다. 

학문에 대한 폭과 열정이 남달리 뛰어난 다산을 총애했던 정조가 다산과 다음과 같은 한자 놀이를 한 부분이었다.


정조 - "보리뿌리 - 맥근맥근"

다산 - "오동열매 - 동실동실"


처음에는 '뭔소리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맥근맥근과 동실동실이 우리말과 한자의 발음이 같은 것으로 맥근은 보리 맥(麥)자에, 뿌리 근(根)으로 보리뿌리가 맥근맥근하다는 표현이고, 동실동실은 오동나무 동(棟)자에 열매 실(實)로 오동열매가 동실동실한 것을 표현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나서 정조와 다산이 이런 한자 놀이를 통해 학문적 식견을 나누었다는게 신기하기만 했다. 


그리고 책에서 다산이 백성을 배부르게 하는 3농 정책으로 경지정리, 관개수리, 기계화를 통해 농사를 편히 지을 수 있는 편농과 정부가 각종정책을 베풀어 수지에 맞는 농사가 되도록하는 후농 그리고 농민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는 상농을 들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띄었다. 다산은 농업, 농촌문제를 나라와 겨레 발전의 필수기본조건으로 인식하고 사회정의 확립과 민생의 바른 길을 깨우쳐 진정으로 나라가 바로 서고 백성들이 배부르게 먹고 사는 나라가 되길 바랐다. 이 3농 정책을 통해 다산이 얼마나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여실히 알 수 있었다.


책에서는 또한 다산이 강진 유배 중 세도가의 친족이자 그의 친구인 사람이 호남관찰사로와서 세도가를 칭송하는 시나 글을 써주면 유배 생활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대목이  있었는데 그때 다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내 일신은 유배로 종신하여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금 호남에 탐관오리와 부패의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니 이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라고 말한 대목이었다. 이 부분을 통해 유배 생활의 불안과 초조 그리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 속에서도 자신의 안위보다는 나라를 걱정하는 다산의 마음을 옅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책에는 다산의 다양한 시가 다수 수록되어 있는데 시들 속에는 백성들의 피폐하고 참혹한 생활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산은 재물을 가난한 친척이나 가난한 벗에게 나누어 주는 것만이 영구히 없어지지 않고 죽은 뒤까지 천년토록 꽃다운 명성을 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하지만 사리사욕에 재물을 탐내고 더욱 단단히 잡으려 하면 더욱 미끄럽게 빠져나가는 것이 재화라고 하면서 재화를 미꾸라지라고 표현한 부분은 신선하면서 재미있 표현처럼 느껴졌다. 


책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산의 끈질긴 학문적 열정으로 만들어진 '주역사전'

조선사회의 개혁서 '경세유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백성들의 생명을 아끼고 보살피려는 마음으로 목민관들이 보다 쉽게 백성들의 죄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형벌 매뉴얼인 '흠흠신서' 

다산이 강진 유배시절부터 부임해서 돌아갈 때까지 지방 관료들이 서민을 위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인지 공무에 대하여 상세한 사례와 함께 적은 '목민심서'까지 

그래도 우리가 다산하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다산의 책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책 중간중간에 찍은 사진들을 흑백으로 다루었다는 부분이다. 흑백이라 책 속에 담겨있는 사진들이 어둡고 칙칙하게 느껴져 컬러로 다루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전보다는 더 다산 정약용 선생에 대한 존경심이 한층 더 깊어졌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책을 탐독하면서 다산의 정신과 마음가짐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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