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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의 저금리 시대 속에서 월급쟁이로 얼마 되지도 않은 돈을 벌며
평생을 살거라 생각하니 항상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특히, 이렇게 한평생을 경제적 자유는 꿈도 꿔보지 못하고
죽도록 일만 하다가 생을 마감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머릿속에는 주식밖에는 답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주식하면 패가망신 당한다라는 말을 하나의 사명처럼 믿어오던 내가
지금은 시간날때마다 주식 공부하는 것을 보면
세상이 변하니 나의 투자 관점도 바뀌는구나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까지는 입문한지 얼마되지도 않고 조금씩 배워나가는 입장이다보니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는 못하고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 우량주 위주로
투자를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평생 주식에는 손도 안댈거 같았던
나에게 있어 주식투자는 획기적이 변화가 아닐 수 없었다.
이 책은 주식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은 내가
다양한 투자입문서와 유튜브 강좌를 보며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을즈음
제목을 보고 관심을 생겨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네이버와 카카오는 플랫폼 기업의 대표주자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책 제목 그대로 지금 네이버와 카카오를 사도 괜찮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에서는 누군가가 '플랫폼'이라는 용어를 가리켜 '나이트클럽'에 비유한다고도 하는데
그 이유가 '나이트클럽'이 남성과 여성이 모일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놓고
'부킹'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보다 쉽게 이들이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누가 표현했는지 모르겠지만 '플랫폼'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을
정말 쉽고 뇌리에 쉽게 스며들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공장 하나 없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현대차와 LG화학을
넘어섰고,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국내 시중은행을 단숨에 제친 것만 보더라도
플랫폼 기업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고 말하며
특히, 카카오는 네이버의 분기 매출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선두 다툼을 예고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책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책 제목만 놓고보면
카카오와 네이버를 집중적으로 다룰 거 같지만
그보다는 넷플릭스, 테슬라, 아멕스 카드, 야놀자 등
현재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이 바꿔나갈 미래가 어떠할지에 초점을 맞춰 다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플랫폼 기업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이 앞으로
투자할 플랫폼기업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플랫폼 기본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책은 플랫폼 기업들의 기본개념부터 각 기업의 성장 과정, 실패담, 차별성,
앞으로의 미래까지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이 책속에는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투자 혜안을 길러줄 다양한 정보들이 무수히 담겨 있다.
그렇기에 플랫폼 기업에 대한 이해와 투자를 앞두고 있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가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금리시대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속에서
이제 주식은 과거의 투기개념에서 투자개념으로 많은 이들에게 확장되어 다가오고 있으며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단순히 묻지마 투자가 아닌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나만의 투자원칙을 세우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만이 올바른 주식투자 방향이 아닌가 싶다.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 기업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있는 독자라면
이 책이 조금이나마 플랫폼 기업을 이해하고 투자하는데 필요한 투자안목을 길러주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