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 - 삼키기 버거운 말은 거르기로 했다
조유미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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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본 순간 책이 아담하고 이쁘고 귀엽게 느껴지는 건 처음이다. 

책 디자인도 마음에 쏙 들었고 책을 읽으면서 

책 속에 담겨있는 글귀 하나하나가 가슴 속에 의미있게 다가와 

많은 위안을 삼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이 책은 단순히 좋은 단어나 문장의 사전식 나열이나 

‘이럴 땐 이렇게 말해야 한다’는 자기계발식 화법을 전하지 않고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힘겨운 관계는 정리하고 소중한 사람을 더 아껴줄 것,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선택을 믿고 나아갈 것, 

삶을 살아 내기 위해 누구보다 고민하고 있는 나를 응원해 줄 것, 

항상 똑같은 일만 오지 않는 삶을 대하는 유연한 자세에 대해 

저자 특유의 쉽고 부드러운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굳이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읽을 필요도 없다. 

목차를 보면서 끌리는 부분을 먼저 읽어도 괜찮다.

또한 챕터마다 마지막에 붉은색 기울임체 폰트로

내용을 짧막하게 요약하여 강조하여 주기때문에 

빠르게 해당 챕터를 훑어보고자 할 때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말 한마디로 상처 또는 위안을 받는다. 

그렇기에 가시 돋친 타인의 말 때문에 힘든 사람이나

단순한 위로가 아닌 진짜 공감이 필요한 사람,

관계 정리가 어려운 사람에게 

이 책이 어느정도는 필요한 대안이 되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내용중 한 부분이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가

열등감을 창조성의 원천으로 평가한 부분이었다.

흔히 열등감하면 나쁜 것, 안 좋은 것, 가지면 안 되는 것이라고 표현하지만

아들러는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은 스스로 극복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기 위해 노력하며,

스스로를 완성시키기 위해 발전하는 긍적적인 신호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니 열등감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말고 

긍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건강한 열등감으로 

내 안의 불꽃을 키워 세상의 빛이 되도록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 


이외에도 원하는 것을 찾으려면 겁이 없어야 한다라며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을 깔때기에 비유한 부분이 가슴에 와 닿았다. 

깔때기의 윗부분은 넓고 아래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모양을 보고

우리도 가능성을 넓게 펼쳐 두고 여러가지 해 보면서 

좁은 구멍으로 통과할 마지막의 그 무엇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다보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기에 

실패했다고 좌절하고 포기하지말고 계속 도전하라는 것이다.


이와같이 이 책 속에는 말과 삶에 대한 당신의 사고체계를 긍정적으로 바꿔 줄 

무수히 많은 힌트가 담겨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소화하면 이전보다 더 따뜻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며

어느순간 나 자신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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