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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팀
이노우에 유메히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그것이 알고싶다라던지 이영돈피디의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나라 점을 치시는 분들을 취재하는 경우가 간혹있다. 그때마다 아주 집중해서 봤던 기억이 있다.
사람들의 생년월일을 보고 그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맞추는 사람들...물론...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무속인들도 있었지만 소름이 끼치게..모자이크 처리를 했음에도 그 무속인의 얼굴과 그곳이 어디인지 반드시 알아내서 나의 사주도 물어봐야할것처럼 정확하게 맞추는 무속인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저 무속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진짜 신이 있는것일까??? 빙의라는 것이 있는것일까??? 어떻게 저렇게 알 수 있는것일까??? 정말로 궁금하다.
예능프로그램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노시로 아야코'. 그녀는 눈도 보이지 않고, 귀도 잘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매주 상담자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영매사이다. 너무 인기가 많은 그녀는 예전에 잠깐 몇십분씩 했던 프로그램을 특집으로 방송을 풀로 해낼만큼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다. 핫피플..그리고 신봉자가 생길만큼 그녀의 능력은 어마어마하다. 그녀의 사무실에서 이루어지는 상담은 무려 30분에 8만엔이라는 거금이 들어가지만 예약이 몇달치 밀릴만큼 인기를 끌고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그녀의 능력이 사실이 아니었다는것.
까만 선글라스에 화려한 복장..낭낭한 목소리의 영매사 '노시로 아야코' , 호기심 많고 남걱정 많이 하는 관심종자이자 천재해커 '아이자와 유미'. 귀차니즘의 초절정이자 게으름의 끝판대장..하지만 빈집털이와 도청의 천재 '구사카베 겐이치', 마지막 영매사인 '노시로 아야코'의 없어서는 안될 아주 유능한 포커페이스 매니저 '나루다키 쇼지' 이렇게 팀을 만들어 전국의 모든 일본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있었다. 하지만 그 명성을 영원하지 않았다. 그들 특히 '노시로 아야코'의 능력이 거짓이고 이상하다고 생각한 '위클리 펙트'의 기자인 '이나노베 도시로'가 자꾸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의 사명은 반드시 이들의 비밀을 '노시로 아야코'의 능력이 거짓말이고 국민여러분은 속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여기저기 파헤치면서 비싼 상담료를 내고 거짓 이름으로 예약을 해서라고 '노시로 아야코'를 만나고싶어했고 물어보고싶어했고 파헤치고싶어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이 팀은 더 큰 문제들을 파헤치고 있었다. 자신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 어느 남자의 여동생은 살해 당했다는것을 알았고, 식중독으로 죽은건줄 알았던 어는 노부인은 며느리에게 살해당한것이고,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난 부인을 가두어버렸던 어느 남자도 잡아냈다. 경악할 만한 일을 해결했던 이 팀을 어떻게 무너뜨릴수 있을까???? 하지만 몰카로인해 '구사카베 겐이치'의 정체가 밝혀지게되고 그것을 빌미로 '이나노베 도시로'는 이 팀을 협박하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진 이 팀!!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이 책의 아이러니를 특히 '이나노베 도시로'의 직업의식을 뒤흔드는 말이 나온다. 그것도 도시로의 아내의 말에서
p346
"노시로 아야코가 한 짓은 사기야. 영능력이 있다고 거짓말하며 수많은 사람을 계속 속여왔다고. 범죄잖아."
"그러니까 그 피해자가 어디 있는데?"
"................................."
p347
"나도 노시로 아야코씨의 수법이 옳다고 생각하진 않아. 그렇지만 그 여자 덕분에 행복해진 사람이 많아. 그 여자가 거짓말을 했을지도 몰라. 그렇지만 그 거짓말이 수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도움을 줬잖아?"
"그야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뭔가 이상한데 통쾌한 느낌이 드는 이유를 마지막 이 두사람의 대화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그래 이거였다.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그 사람의 모든 비밀을 알아내고 그것으로 자신이 영능력이 있다고 속였다. 남의 컴퓨터로 들어가 그의 비밀을 캐냈다. 그것으로 상담자의 문제를 해결했다.....해결했다....나쁜 방법으로 속시원하게 해결했다. 도대체 범죄가 먼저냐 그 상담자의 행복이 먼저냐...
이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뭐가 나쁜것이고 뭐가 좋은것인지 중심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재미있었다. 여기 나오는 캐릭터들도 맘에 들었고...
하지만....우리집에는 몰래 안 오는걸로....ㅋㅋㅋㅋㅋㅋㅋ
-이 리뷰는 출판사나 작가와 전혀 상관없는 몽실서평단에서 지원받아 읽고 내맘대로 적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