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아래
야쿠마루 가쿠 지음, 양수현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예전에 내가 일하고 있는 학원앞 초등학교에서 무서운 일이 일어났다. 초등학교 2학년정도 된 여자아이가 어떤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일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소름끼치고 무서웠다. 한 2주동안 학교 주변과 학원 근처에는 경찰들이 깔렸고, 많은 엄마들과 아빠들이 교문앞을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동네 청년회에서는 자체적으로 조를 편성하여 밤에도 순찰을 하는 등 그 남자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잡혔다. 학교에서 약 50M 떨어진 빌라에 살고 있는 어떤 할아버지였다. 아직 어린 저학년 여자아이를 맛있는거 준다고 꼬신다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추행을 했다고 한다. 또 얼마전 텔레비전 시사프로그램에서 아동성추행범이 학교 근처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소설 역시 그런 내용이다. 아니 좀더 잔인하고 무서웠다. 
 
어린 소녀를 상대로 하는 성범죄가 일어났다. 어느 한 소녀가 집에 오지 않는다. 걱정이 되어 전화를 했더니 어떤 남자가 받는다. 음침한 남자의 낮은 웃음소리 그리고 영원히 소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아무것도 입지 않은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목에는 목을 조른 흔적이 남아있고 또 성폭행 흔적도 남아있다. 하얀 마네킹처럼 죽어있는 어린 소녀.....이것을 조사하는 나가세는 어릴적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자신때문에 죽은 여동생, 친구들과 놀기위해 칭얼거리는 동생을 신사계단에 두고 왔다. 집으로 돌아가라고...하지만 그 동생은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나가세는 어린 소녀들이 성범죄로 죽어가는것을 조사하면서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또다른 사건이 일어난다. 목이 없는 시체가 발견된것 그 시체의 몸에는 S자가 새겨져 있고 스스로를 프랑스 유명한 사형집행인 상송이라 칭하고 있었다. 목없는 시체는 과거가 있는 전과자들 그것도 모두 아동성범죄로 감옥에 갔던 사람들...전과자를 죽이는 상송이라는 범인은 아동성범죄가가 없어질때까지 전과자를 죽인다고 범행성명문을 경찰과 매스컴에 보내고 나가세는 성범죄가가 아닌 성범죄자를 죽이는 상송이라는 자를 잡기위해 부서를 옮기게 된다. 혼란스러운 나가세..마음속으로는 자신도 자신의 동생을 죽인 범인을 죽이고 싶었다. 그리고 혼내주고 싶었다. 그것을 누군가가 해주고 있다. 하지만 자신은 경찰이다. 아무리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해주는 사람이라하더라도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 너무나 혼란스럽고 복잡하다. 그러던중 상송에게서 편지가 온다. 나가세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범인... 나가세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것인가? 그리고 범인은 누구일까? 범인은 왜 나가세를 선택했을 까?

 
읽으면서 범인이 나가세의 아버지 인줄 알았다. 왜냐하면 상송의 이야기도 간간히 나왔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 어린 자신의 딸을 생각하니..........너무나 이쁜 자신의 딸이 너무나 위험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것이 불안했기때문에 그래서 그는 아동성범죄자들을 죽이고 있었다. 나가세의 친아버지도 재혼을 하고 딸이 있었다. 너무나 모든것이 맞아떨어져서 헷갈렸다. 하지만 끝에가서 아니었다. 반전이로세~~~한 10장남겨놓고 모든것을 한꺼번에 결말을 내다니~~~하지만 참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아동성범죄로 피같은 이쁜 딸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와 성범죄자를 죽이는 범인을 잡아야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고 아이러니했다. 무엇이 진정으로 옳은것인지 헷갈렸다. 물론 엄청나게 나쁜 사람들이지만 복수심으로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그들을 잔인하게 죽이는것도 옳은것은 아닌것같기도 해서 말이다.....머리아프다........진짜 좋은 사회의 정의를 못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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