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밤
세사르 비달 지음, 정창 옮김 / 다산책방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세상의 스트래트퍼드의 시인이자, 백조이자, 이사벨 여왕의 극작가라고 부르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1616년 4월 23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는 가족들에게 이상한 유언장을 남겼다...

그의 아내 앤 해서웨이에게는 두번째로 좋은 침대를

그리고 그의 둘째 딸인 주디스 퀸스에게는 은잔하나

그외의 모든 재산은 장녀인 수재너 홀에게 남겼다.

 

작가는 셰익스피어의 유언장 복사본을 손에 넣고 이를 읽었을 때 굉장한 의문을 갖었다고 한다.

왜..도대체 왜 아내에게는 침대를 둘째딸에게는 은잔만을 남기고 모든 재산을

그의 큰 딸인 수재너와 그녀의 남편, 그리고 얼굴 한번 본적 없는 그녀의 딸에게 남겼을까???

 

수재너 홀은 유언장을 발표하는 장소에서 화려한 모자를 쓰고 파란색 옷을 입은

한 사내를 발견한다. 좀처럼 표정을 읽을 수 없는 그 남자..

그 남자는 어느날 수재너 홀을 찾아오고 그녀에게 할 말이 있으니

모든 비밀을 이야기 해줄 테니 모든 것들이 잠을 자는 밤에

그녀를 초대한다. 그리고 수재너는 그 비밀을 듣기위해 그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그는 연극배우와 같은 어투와 행동으로 수재너에게 모든 비밀을 털어놓는다.

왜 그녀가 모든 재산을 받았는지 셰익스피어는 왜 죽으면서까지 그리고 죽은 후에도

자신의 아내와 둘째 주디스를 무시하게 되었는지.가히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 속에는 자신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서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가 얼마나 자신의 아내인 앤을 사랑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믿었는지,

그리고 자신의 딸인 수재너를 끔찍하게 사랑했는지

그의 모든 맘은 그의 작품 속에 녹아있었다. 단지 보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은 몰랐던 것이다.

아버지의 비밀을 안 수재너는 아버지를 이해했다. 그리고 그의 마음을 이해했다.

 

읽으면서 빠져들었다.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문장에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다.

쓸모없는 잡 설명도 없다. 굉장히 깔끔한 문체고 이해하기도 쉽다.

특히 그 푸른색 옷을 입은 사람이 수재너에게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 할때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중간 중간 인용이 된다.

그것이 너무 좋았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모두를 만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마지막쯤에 나오는 반전!!!

그 푸른색 옷을 입은 남자의 비밀

아~~~~이건 진짜 이 책을 읽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폭풍우 속의 요정 아리엘

여기까지가 힌트.. 정말 궁금 할것이다. 아직 안 읽어본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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