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곽미경 지음 / 자연경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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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의 여자주인공의 이야기라고해서 허구의 인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까지 해봤다.


-빙허각 이씨, 조선후기 여류학자

빙허각 이씨는 가학의 전통속에서 자랐는데 남편과 한시를 주고받을 만한 시재가 있었다고 한다.

집안이 경제적으로 곤궁해져서 몸소 차밭을 일구며 생활하기도 했다. 이때 자신의 생활지식과 실학서의 내용을 종합한 가정백과사전

'규합총서'를 저술하였다.

남편 서유본이 사망하자 남편을 위해 '절명사'를 짓고는 이후 모든 인사를 끊고 머리를 빗지않고 얼굴을 씻지 않은채 자리에 누워 19개월만인

1824년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실존인물이었고 한중일 3국 실학자 99명중 유일한 여성실학자이자 자동약탕기 발명가, 조선 최초의 대규모 차밭 농장주, 백화주의 주인공

 

 

이 어마무시한 여성이 실존인물이라니.....여성의 몸으로 청나라에 가서 황제도 알현하고 그것도 조선시대에.....

물론 어린 막내딸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열린 뜻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스스로 빙허각이라는 이름을 지어 그 의미에 맞게

살아간 여성.....

어찌보면 그 재주와 능력이 지금 시대에 발현이 되었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었겠지만 조선이라는 틀안에서 그 많은 재주와 능력을 많이 표출할 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그래도 정조임금 시기의 여성이었다는것이..다행이라는 생각이....

(빙허각의 시댁이 말도 안되게 빙허각의 재주와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되었다는 사실에 다신 한번 놀랐다...)


작가분의 글쓴는 방법도 뭔가 새로웠다. 꾸밈이 없다. (사실 약가의 상상력을 더해서 좀더 쫄깃하고 생동감 넘치는 빙허각의 모습을 기대했지만...)

담백하고 담담하게 그냥 서술한 느낌. 빙허각을 존경하기에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그녀의 일생을 써내려간 느낌이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글이었다. 시간의 흐름을 전현 파악 못했고, 빙허각의 개인적 사건이 많이 삭제가 되어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지못해

뒤에 일어난 사건과 개연성이 떨어졌다.

그리고 정조와이 애뜻한 분위기와 서유본과의 관계가 좀더 부드럽고 간지럽게 표현되었으면 했지만.....조금 아쉽다.

 

 

그래도 아주 좋은 그리고 잘 몰랐던 한 여성을 만나게 되어서 알게 되어서 좋았다.

같은 여자로서 자신의 길을 똑바로 직시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감동이었고 나태해진 나에게 충고이자 교훈이 되었다.

뿌듯하면서도 조금은 안타깝고...또 감동하면서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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