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소설 35 (책 + MP3 다운로드)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계용묵 외 지음, 박찬영 외 엮음 / 리베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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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난 라면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비가 오거나, 날이 추워서 따끈한 국물이 당길 때도 일부러 멸치육수를 내서 국수를 말아먹지 편한 라면에는 손도 마음도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 집 어딘가에는 라면이 있고, 입맛이 없다고, 반찬이 없다고, 그냥 괜히 찾는다 라면을 우리 단편도 꼭 그렇다. 잘 읽게 되지 않다가 문득 어딘가에 메밀꽃이 피었다더라, 그리고 느닷없는 여름 한 낮의 소나기 아니면 읽고 있던 책을 덮고 그냥 괜히 펼쳐 읽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논술이나 아니면 권장도서나 필독서여서 아니라 그냥 좋아서 읽을 수 있으면 더 바랄게 없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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