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귀 고양이 레오는 초록숲을 떠나 사람사는 황색시에서 떠돌다가 운좋게 좋은 집사를 만난다. 16년 동안 컴퓨터, 사진 찍기, 신문기사 검색등를 배우고, 탐정이 된다. 어느 날, 다리 하나 건너에 있는 초록숲으로 다시 도망쳐온 레오는 동물들이 사는 초록숲 마을 천년 느티나무 아래 자리 잡는다. 레오는 초록숲에서 엄청난 놀림을 받아도 꿋꿋하게 지내는데... 초록숲 마을의 촌장인 베베집에 불이 나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마침내 레오가 나선다. 레오가 활약을 펼치는 과정이 흥미로운 책.후루룩 한 번 읽기보다,등장하는 동물과 이름을 기억하며 읽어야 더 재밌다. 지구환경 살리기에도 한 몫하는 이야기다.
<하맹순과 오수아>만화책 같은 표지가 귀엽고 정겹다.맹순이와 수아는 생김새는 전혀 닮지 않았는데 좋아하는 게 많이 닮았다.그런데다 남자애 좋아하는 취향마저 같아서둘다 한 남자아이를 좋아하는 설정이 재밌다.오르락내리락하는 시소를 통해오르락내리락하는 두 아이의 감정을잘 나타낸 책!우리 주변엔 하맹순과 오수아가 많다.그래서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 같아서 공감하고 좋아할 것 같다.귀엽고 깜찍하고 발랄한 등장인물들.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절로 웃음이 나는 책 <하맹순과 오수아>이 책을 안 읽어본 아이는 있어도한 번 읽은 아이는 몇 번이나 읽을 것이다.은영작가님의 책은 인기가 많은데이 책으로 어린이 독자가 한층 더 많아질 것 같다.3년 단짝인 맹순이와 수아의 좌충우돌 이야기.왠지 다음 이야기가 또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몰랐던 부산의 등대 이야기표지를 보는 순간 눈이 시원하고 마음이 환해진다. 하늘빛과 바다 빛, 흰 파도와 흰 구름, 우뚝 솟은 등대까지 너무 잘 어우러져 있다.하늘을 알고 바다를 알고 등대를 잘 알아야 이렇게 멋진 순간을 포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본문에 있는 등대 사진도 멋지다.등대의 역사와 건축학적인 요소에 작가의 감성과 철학까지 보태어 조근조근 쉽게,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게 해 주는 책! <부산의 등대>언제, 이 책 한 권 들고 부산의 등대를 만나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