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어 볼래요 - 경청 고운 마음과 바른 가치관을 길러 주는 인성 교육 그림책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알레익스 카브레라.비녜트 몬타네르 글, 홍주진 옮김 / 개암나무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고운 마음 바른 가치관을 길러 주는 인성 교육 그림책으로,


 

유아 누리과정의 사회관계영역과 연결되는 인내심, 경청, 신중, 노력 4개의 주제를


 

각 권으로 구성하여 인성의기초를 다져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경청에 대한 그림책으로, 소통에 서투른 아이에게 들려주는


 

15가지의 경청이야기로 짧지만 깊은 여운을 주는 그림책이다.


 

 


 


 

 


 

하드커버가 아니라, 아이와 언제 어디서나 읽기 편하도록 가벼운 소재로


 

책이 구성이 되어있으며, 읽기 대상인 4세~ 7세 아동에게 적합하도록 책 내용도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다.


 

 


 

2016. 8월의 한 기사와 연관져서 살표보면, 이 책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 참조 (<교감육아가 IQ EQ를 높인다, 아름다운 사람들>박세영 키즈맘 기자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책 고르는 법 )


 

4세의 경우, 책속 그려진 그림을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사실을 발견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시기로, 책을 읽으며 질문의 횟수가 많아지고 개별적으로 인식했던 사물에 대해 하나의 장면으로 인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추상적이고 모호한 이미지의 그림보다는


 

다양한 색감을 나타내는 책을 골라 단색과 부드러운 무채색의 차이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동물, 식물과 관련된 계절별 곤충책이나 동물책 등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높여주어야 한다.


 

 


 

좀 더 나아가, 5세의 경우, 짧고, 큰 그림에만 관심을 보이던 이전의 시기와는 다르게


 

이 시기에 아이들은 조금 긴 장문의 글을 좋아하는 경향을 보인다.


 

 의인화 된 주인공의 이야기나, 만화책, 스토리가 있는 긴 글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삽화 형식의 이야기가 있는 글의 경우 스토리의 설명이 가능하고


 

주인공의 감정이나 줄거리를 아이가 파악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어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특히 좋다.

단순 그림책에서 한단계 올라 그림과 글자와의 구성에 대해 이해하고,


 

글자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한 이 시기에는


 

책 한 페이지에는 글 내용이 다섯줄을 넘어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위인전, 전래동화, 동시 등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5세부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논리적인 이야기의 책과


 

동화와 같은 환상 속 스토리를 담은 책글 골고루 읽혀


 

아이에게 다양한 종류의 볼거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이 책의 적기는 4세부터 7세까지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이의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자신의 무엇인지는 모르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지 모르는 아이에게


 

당황하지 말고,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자기 또래의 아이의 시각에서


 

풀어주고 있으며, 그림으로 명확하게 표현하였으며, 짧은 글이지만 아이에게는 다양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15편의 경청 이야기 중에서 몇 편을 뽑자면 다음과 같다.


 

 


 


 

 


 

1. 나 역시 무성영화는 찰리채플린 영화밖에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 영화가 왜 재미가 있다고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소리는 전혀 없고, 배우들의 행동과 그림으로전개되는 영화를 보고, "이건 뭐지?" 했었는데,이번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예전에는 소리가 없는 영화 있었단다. 배우가 무슨말을 하는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단다.


 

단지, 평소에 사람들의 말소리나 음악 소리를 잘 들어 두었다가 영화를 볼때 이 소리들을 상상으로 불러들어, 영화에 소리를 입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면 된단다.


 

 


 

어쩌면, 눈과 귀에 집중되어 있던 나에게 "그게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2. 엄마와 아빠와 아이들간의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엄마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첫째 아이의 이야기하는 모습은 엄마의 이야기 하는 방식의 100% 흡사하다.


 

특히, 화낼때의 모습은 더더욱 하게 보인다.


 

그러곤, 아이에게 엄마는 이야기 한다.


 

" 왜이리 소리를 지르니? 엄마도 들린다! 그만해~!"


 

그런데... 지금 아이에게 자신이 하는 모습은 과연 어떠한가?


 

 


 

아이에게 경청을 말하기 보다, 먼저 엄마가 바위로 아이에게 던지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깃털 같이 말을 한다면,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스스로 반성하게 만드는 이야기 였다.


 

 


 

그리고, 서로 깃털 같은 대화를 나눠서,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며 말로 표현하는 것 외의 표현법을 배우는 것도 좋을 것같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일상과 연관지여서 경청하는 습관과 생각을 갖게 하고자 이 책을 선택하였지만, 사실은 엄마와 아빠가 먼저, 주변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찰하는것이 바탕이 되어야 겠다는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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