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의 편지 - 사람과 시대를 잇는 또 하나의 역사 사람을 향한 인문학
손문호 지음 / 가치창조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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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일까?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1.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

2. 어떠한 사물이나 사실이 존재해 온 연혁.

3.자연 현상이 변하여 온 자취.

라고 정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는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이므로, 그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가치관에 대해 알아야 하고, 어떠한 결과를 만들었는지 통합적인 눈을 가져야 한다.

 

이에 대해 주입식 교육을 받은 나의 역사에 대한 인식은 다소 어렵게만 느껴진게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은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주제 통합적인 눈으로 이야기를 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교육관으로 변화되어 나몰라라 할 수 없기에 막연히 문화, 가치관, 사회적인 배경 등을 어떤 식으로 접목을 해야할까 하는 고민만 하고 있을때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

 

손문호님의 [옛사람의 편지]는 단순히 편지의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편지를 보내는 이와 편지를 받는 이의 관계, 그 시대적인 배경, 그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과 삶을 바탕으로 편지가 어떻게 쓰였으며,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풀어서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책을 통해 그 시대와 역사적인 사건을 이해하는 것은 후손인 독자로서 책을 한장 한장 넘어가게 만든다. 한 역사적인 사건을 가지고 풀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편지라는 자료를 통해 무엇을 의미하는 가를 풀이했다는 점이 이책의 특징이다.

 

# 정도전이 정몽주에게 보내는 편지

# 남효온이 김시습에게 보내는 편지

# 김종직이 남표온에게 보내는 편지

# 숙부 조원기가 조카 홍언필과 조광조에게 보내는 편지

# 이황이 이전인에게 보내는 편지

# 이황과 조식이 주고 받은 편지

# 이순신의 난중 편지

# 박지원의 편지

# 정약용과 이기경이 주고 받은 편지

# 김정희의 편지

 

[옛사람의 편지]는 조선조 지식인들의 친펼 편지를 역사의 흐름에 맞춰 풀어내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고민과 연민을 실타래 풀듯 하나하나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요즘은 문자, sns를 통해 바로 바로 의사소통을 하지만, 과거에 비해 그 과정에서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오해를 쌓기도 한다.

과연, 무엇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일까?

 

손 편지 쓰는 것이 점차 줄어드는 요즘, 편지가 의미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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