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 혼자여서 즐거운 밤의 밑줄사용법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평점 :
힐링 여유 안식 현대인에게 필요한 단어이겠다
숨막히도록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어디 그런
속편한 생각이나 하고 있냐고 다그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세상의 잣대에 제대로 맞춰서 잘
움직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자유분방
하게 움직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딱딱하고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자기 직분에
충실하다보면 마치 자기 옷에 안맞는 느낌이
들어 어디론가 떠나가거나 벗어나고 싶을 것
이다 때로는 책을 통해서 마음과 정신을 정화
하고 싶을 것이다 여기 작가는 소설을 쓰며
가끔 책을 읽으며 댓글을 달거나 좋은 문구로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공감 가고자 하였다 내가 먼저 했어야
하는건 아닌가 하며 머리위에 전구가 반짝였다
누가 먼저 한들 좋은 글귀에 함께하고 즐거워
하면 이보다 좋은 휴식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복잡한 마음도 알게 모르게 움트는 욕심도 이책을 통해서 다른 책을 보는 여유 시점
을 잡을수 있으니 책을 두권 세권 읽는 기분이
든다 때로는 책을 발간하기전 댓글을 달거나
책을 내손에 쥐어졌을때 밑줄을 긋는 것도 좋지
만 그 글을 오래 간직하고 한 대목 쯤은 살짝
읊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엄청난 변화의 속도
에 다 맞춰 살수는 없지만 좋은글은 항상 남는
법이니까 우리는 이것을 함께하기에 책을 읽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