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함께 사전 아홉 살 사전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창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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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회적 동물인 만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나를 표현하기도 해야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도 있어야 한다.
[아홉살 함께사전]은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하고 아이들에게
인간이 소통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어렵지 않은 쉬운 말로 설명이 되어 있고, 
그 상황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을만한 그림도 있고,
그 말을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상황이 예시되어 있어서
아이가 (또 내가) 읽기에 너무나도 적절한 책이다.

이제 일곱살이 된 아이가 
가끔씩 나에게 '엄마 ㅇㅇㅇ라는말이 무슨 말이에요?'하고 물어올 때가 있다.
단어의 뜻을 설명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
성인에게도 설명하기 어려운 말을
아이의 말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는 것은
진짜 진짜 힘든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오히려 내가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
아직 아홉살은 아닌,
그렇기에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에게
자신의 마음상태나 행동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게 될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서어서 한글을 익혀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의 말을 듣고,
아이의 마음도 더 잘 헤아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나의 마음도 아이가 이해해 준다면 정말정말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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