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수수께끼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4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유앤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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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형아 책만 들여와서 미안하던 차에 수수께끼 책 한 권을 장만했다. 너덜너덜해진 책 말고 새 책을 받으니 기분이 좋은지 읽다 말고 자꾸 와서 문제를 낸다.

빵빵한 가족이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망토를 뒤집어쓴 사람(빵?)이 태워달라고 하지만 차를 세우지 않고 지나가서 저주에 걸리게 된다. 이 저주는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풀리고, 부산까지 가는 동안 저주를 다 풀지 못하면 영원히 도로에 갇히게 된다.

빵빵한 가족은 무사히 부산까지 도착할 수 있을까?

어른들에게 익숙한 안성, 망향, 죽암, 금강, 건천 휴게소에서 문지기가 등장하고 그들이 수수께끼 문제를 낸다. 그 외에도 도로 곳곳에 아주 재미있는 수수께끼가 숨어있다. 물론 빵빵한 가족들에게는 재밌지만은 않겠지만...

이야기를 따라, 수수께끼를 풀다 보면 어느새 부산에 도착한다. 뻔하지만 훈훈한 마무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면 좋겠다.

그저 시시한 말장난에 불과한 것 같지만 짧은 문제와 기발한 답 속에서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수수께끼는 아주 좋은 놀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많이 들어봐서 문제를 다 듣기도 전에 맞출 수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아리송한 문제도 있다. 물론 정답은 맨 뒤에 나와 있으니 고민하다 책을 덮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귀여운 그림과 뒷 내용이 궁금해지는 스토리에 재밌는 수수께끼가 함께 있는 책. 아이에게 책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책 뒷날개에 소개된 빵빵 시리즈의 나머지 책들도 다 읽어보고 싶다고 하니 한 권씩 모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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