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소녀 키티 6 - 대관람차에서 친구들을 구출하라! 고양이 소녀 키티 6
폴라 해리슨 지음, 제니 뢰블리 그림, 최현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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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사람이지만 사실 고양이로 변하는 초능력을 가진 소녀 키티. 어둠 속에서도 잘 볼 수 있고,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다. 고양이처럼 높은 곳에 올라갈 수도 있고 공중제비도 돈다. 그중에서도 가장 멋진 능력은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어느 날 키티의 고양이 친구 픽시에게 헤이즐이라는 새 친구가 생겼다. 하지만 헤이즐은 인간과 어울리기를 싫어하고 그런 헤이즐과 친해진 픽시도 키티와 멀어진다. 가족과 함께 새로 생긴 놀이공원에 갔을 때, 위험에 빠진 아기 새를 구해주려고 하지만 갑자기 끼어든 헤이즐과 픽시 때문에 키티를 위험할 뻔했다. 헤이즐과 픽시는 고양이 슈퍼 영웅이 되고 싶어 하지만 그날 밤 키티에게 두 마리 고양이가 위험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키티는 두 고양이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 멀어진 픽시, 새로운 고양이 헤이즐과는 친해질 수 있을까?

자신이 슈퍼 영웅이라고 말하는 헤이즐의 등장. 픽시는 새 친구에게 푹 빠지고 키티와의 관계가 소원해진다. 키티는 픽시에게 서운하고, 인간인 자신을 싫어하는 헤이즐의 행동에도 속상하다. 그래도 착한 키티는 둘을 미워하지는 않는다.

놀이동산에서 아기 새를 구해주었지만 헤이즐에게 속상한 말을 듣고 풀이 죽어 있는 키티는 엄마의 위로에 또 힘을 낸다.

'슈퍼 영웅이 되는 일은 쉽지 않지. 가끔은 사람들이 네가 무슨 일을 하려 드는지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을 거야. 그렇다고 포기해선 안 되지. 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동물이 어디에나 있으니까. 기억하지? 넌 네 생각보다 훨씬 더 용감하다는걸!' (본문 71쪽)

엄마의 말 한마디가 이렇게나 위로가 되고,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오늘 아침에도 아이들에게 잔소리만 퍼부었던 나를 반성한다.

진정한 '용기'가 무엇이고, 우정도 생각할 수 있었던 이야기. 그리고 엄마인 나는 아이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한 이야기.

시리즈로 나와 있으니 저학년 아이들이 한 권 한 권 읽기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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