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아저씨의 페이퍼 레인저 - 종이접기로 만나는 무적의 전사 네모아저씨의 종이접기 놀이터 6
네모아저씨 이원표 지음 / 슬로래빗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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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부터 시작된 종이접기. 그 시작은 바로 '네모아저씨'였다. 팽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던 첫째에게 그 많은 팽이들을 안겨줄 수 없어서 시작한 것이 '네모아저씨의 페이퍼 블레이드'였다. 접었던 팽이를 접고 또 접고 심지어 자신이 개발했다고 하는 창작 팽이까지 생산해냈다. 종이접기에 심취해 있는 형아 덕에 둘째는 덩달아 종이접기를 시작했다. 집에는 쓰레기(적어도 엄마 눈에는)가 쌓여갔지만 그만큼 아이의 상상력도 함께 커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팽이를 정복하고, 동영상을 뒤져가며 온갖 종이접기에 도전하던 아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바로바로 『네모아저씨의 페이퍼 레인저』!! 표지만 봐도 이거 접는 방법이 보통이 아니겠다 싶은 것이 아니나 다를까 둘째는 꾸깃꾸깃한 색종이를 들고 달려온다. 성격 급한 유치원생이 접기에게 조금 무리가 있는 난이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초등학생 형은 책을 보며 색종이 한 장과 한참을 씨름하며 접어낸다.

책 서문을 보면 네모아저씨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구조대, 수호대, 악당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 대원들마다 접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다 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 레인저들이기 때문에 처음 시작은 거의 같다. 상반신과 하반신을 따로 접어 합체하는 방식으로 소개된 레인저는 20명이지만 다양하게 조합하면 400명이나 되는 레인저가 탄생한다.




처음 표지를 봤을 때는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것 같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접어보니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레인저들. 그리고 종이접기마다 달려있는 설명들을 읽으면 네모아저씨의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하다. 어려운 부분에서는 친절하게도 동영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QR 코드가 있으니 참고할 수도 있었다.

날씨가 무더워져서 실내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심심해할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줄 것 같다. 고마워요 네모아저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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