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출렁 바다 푸른숲 어린이 백과 2
엠마뉴엘 케시르-르프티 지음, 루실 아르바일러 그림, 김현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도 푸른숲 어린이 백과 시리즈가 마음에 들었나 보다. 『꿈틀꿈틀 지구』에 이어 『출렁출렁 바다』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기대하며 펼쳐든다. 나는 물이라면 칠색 팔 색을 하는 사람이지만 아이들은 신기하리만치 물을 사랑한다. 바다 여행 즐기고, 물속 생물들에도 관심이 많다.

지구의 70 %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 눈으로 볼 수 있는 바다 주위 풍경에서부터 바닷속 깊은 곳까지. 그리고 바다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상과, 바닷속 생물들과 해양 자원에 이르기까지 이번에도 역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내가 관심 있게 본 부분은 바다의 구성요소라던가, 바닷속 지형. 자연 현상이었던 것에 반해, 아이들은 역시 물고기와 바닷속 생물들에 관심을 보였다. '물'하면 떠오르는 당연한 물고기와 조개류, 갑각류, 산호 그리고 극지방에 사는 생물들. 아이들은 이 물고기와 많은 바닷속 생물들을 꼭 만나고 싶다는 결코 소소하지 않은 포부를 내비쳤다. 마지막에 등장한 다양한 배를 봤을 때는 서로 좋아 보이는 배를 자기가 가지겠다고.. (;;) 결국은 지구 사진을 보며 사이좋게 넓은 바다 여행을 하자며 훈훈한 마무리를.!

아, 그리고 썰물을 설명하는 글에서는 우리나라의 무창포, 진도, 제부도 등이 소개되어 있었다. 작가가 프랑스인인데 아마 옮기신 분이 요렇게 우리나라 지명으로 바꿔주는 센스를 발휘하신 건가 보다.!

『출렁출렁 바다』에서도 느꼈지만 두껍지 않은 분량에 알찬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책이었다. 어떤 주제가 더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지만 아직은 2권까지만 나와 있는 듯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전해줄 수 있는 참 괜찮은 시리즈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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