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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서워서 잠 못 드는 공학 이야기 ㅣ 잠 못 드는 시리즈
션 코널리 지음, 하연희 옮김 / 생각의길 / 2018년 7월
평점 :
잠 못 드는 시리즈 내가 본 걸로 4번째인가..
읽은 잠 못 드는 시리즈 중에서 재밌고 쉽게 읽힌 책이었다.
기원전 227년에 무너진 그리스 '로도스 섬의 거상'부터 그 유명한 침몰해버린 '침몰하지 않는 배 타이타닉'과 2013년 영국 런던 거리에 뜨거운 광선을 뿜어낸 초대형 반사판 '프라이스크레이퍼'까지.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인해 일어난 재난 20가지를 하나하나 짚어본다.
책에서는 각 사건이 일어난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설명하고, 재앙의 원인을 살펴본다. 당연히 대부분은 공학기술이다. 각 장마다 역시 빠지지 않는 간단한 실험으로 과학 원리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유도해두었다.
건물이 무너지고 다리가 끊어지는 사건 사고는 우리나라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 당시에도 공학자들은(과거에는 공학자라고 불리진 않았겠지만) 건물이나 교량을 건설할 때, 배나 비행선을 설계하고 제작할 때 공학적 기술지식을 가지고 있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 옛날에도 건물은 지었고, 배도 많들어 타고 다녔으니까. 물론 사람은 늘 실수를 하고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이지만.. 인명피해를 낸 사건들에 대해서는 관련 설계자, 공학자들!! ... 이런 일이 앞으로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ㅠㅠ)
이번 책에 실린 실험들은 다른 잠 못 드는 시리즈에 있는 실험들에 비해서 매우 간단하고 이해하기도 쉬워서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에게 재난이야기와 곁들여진 실험까지 선보이면 엄청 멋진 엄마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