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사고력 수학 1031 중급 A (수, 연산) - 초등 4학년 과정을 이수한 4, 5학년 대상 영재 사고력 수학 1031 중급
시매쓰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시매쓰 출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 이름

영재사고력 수학 1031 입니다.

 

1031이라는 이름이 뭘까? 아직 모르시는 분들 계실까요?

바로 상위10%에서 상위 3%, 상위 1%에 이르는 사고력수학 완성의 최고 길잡이라는 뜻~!

 

이미 선행을 꾸준히 진행하거나

영재원이나 경시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시매쓰의 상위권수학,상위권연산을 시작으로 1031로 끝맺음을 하고 계시죠.

 

시매쓰는 정말 사고력수학의 명가라 할 수 있고,

그 꽃이 1031인데요.

 

시매쓰의 꽃 1031을 좀 자세히 살펴보려고해요

 

1031의 전체 커리큘럼입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도 도전할 수 있는 pre레벨부터 고급까지 있어요.

레벨별로 A부터 D까지 총 네권으로 이루어져있고

A는 수와연산 B는 도형과측정 C는 규칙과논리 D는 확률과통계,문제해결,문제의여러가지표현 으로 나눠져있어요.

 

사고력수학이라는게 사실 학년의 의미를 두기는 조금 힘든 부분이 있지요.

아이가 부족하거나 좀 더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영역과 레벨별로 구분해 놓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달리 선택하셔도 되도록 잘 구성이 되어있네요.

1031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권장학년이에요.

교과과정의 내용을 이해한 학생이 좀 더 깊이 생각하고 풀 수 있도록 이루어진 문제들이기에

최소 이정도의 교과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문제에 접근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영재원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나름 선행을 진행한 후!!!!

우리 아들도 2년 전 호기롭게 1031에 도전을 했었어요.

그리고 쓴 맛을 제대로 본 후, 잠시 안녕했던 시절도 있었지요.

 

그렇게 1년 묵힌 1031시리즈를 본 학년이 지나고 다시 도전하여 깔끔하게 클리어했었어요.

그리고 다시 만난 1031 중급A 입니다.

 

저희 아이도 초등4학년을 마쳤고, 이제 곧 5학년이 되는데요.

선행은 6학년을 진행하고 있지만, 부담없는 선에서 진행하기 위해 중급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경험에 의한 조언이라면, 선행이 진행되었다해도 확실하게 상위권문제들이 90%정도 맞아나갈 때 그 정도 수준에 맞는 레벨을 선택하시길 바래요. 그래야 아이도 쉽게 지치지 않는 것 같아요.

 

이미 초급까지는 클리어한 상태고, 1031 입문과 초급을 통해서

생각하는 수학에 대해 늦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해나간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 아들의 마음가짐이 남다릅니다.^^


1031 중급에 대한 전과정 목차가 한번 정리가 되어있고요.

중급 A 수와 연산의 차례도 소주제까지 나와있어요.

 

4학년 교과과정을 이수한 4,5학년을 위한 교재이지만

차례를 보니 뭔가 제가 모르는 것들도 보입니다. (포 포즈 , 복면산 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스토리텔링으로 다가가는

"OO속 수학문제"

교재의 본문으로 들어가면 처음 만날 수 있는 페이지에요.

OO속 수학문제라고 나와있는 부분

과학, 음악, 미술, 영화, 역사, 이야기 등과 수학을 융합한 통합형 문제에요.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상황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학적 원리와 과제들을 통합적이고 다양한 사고로 바라보게 하고,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문제를 제시하여 해당 단원 학습의 동기부여를 한다고 설명이 되어있어요.

 

실제로 이 문제 역시 민아가 컴퓨터 암호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저랑 비슷한가 봅니다)

힌트를 보고 암호를 유추하는 문제인데요.

 

이런 생활 속에서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상황들에서 수학을 접목하였다는 것이 참 재밌네요.

아이들 역시 연산문제집이지만 단순히 기계적으로 푸는 것이 아닌

상황을 이해하고 수학과 접목하여 스스로 식도 이론도 찾아가며 풀어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문제의 아래 일단 풀어보기라고 나와있지요?

처음 문제를 접하면 당황스럽기도 하겠지만 일단 한번 도전해보자라는 의미에요.

자발적 동기와 흥미를 유발하고 직관적 개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해결 전략 수립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생각하는 방법"

바로 생각해서 풀어낸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들도 많을 거에요.

그렇다면 그 길잡이가 되어주는 건 바로 생각하는 방법 입니다. 

위에서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정말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해당 단원을 공부하면서 필요한 기본 개념과 핵심 원리에 대한 이해를 높여줍니다.

 

낯선 형태의 문제를 만났을 때 풀이과정을 처음 생각해낸다는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친절한 길잡이가 있다면, 하나하나 익혀가면서 가는 법을 배울 수 있겠지요?

문제에 대한 풀이과정만 나와있다면, 이 문제에만 적용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기본 개념과 핵심원리 문제 해결의 실마리등을 요점정리해서 한번더 확실히 알려주기 때문에

다른 문제유형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해당 단원의 원리를 잘 이해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확인문제"

같은 유형의 문제를 한번 더 풀어볼 수 있는 "한 번 더 문제"

1031문제집의 재밌는 부분이에요.

바로 앞에서 공부한 이론을 확인하는 문제인데요.

1, 2, 3, 4 가 아닌 1, 1-1, 2, 2-1 처럼 문제가 되어있지요???

바로 확인하는 문제를 거친 후 숫자 조건 규칙 모양 등을 바꾼

같은 유형의 문제를 한번 더 해결해보도록 해요.

확인문제를 잘 풀었다해도 바꿔서 한 번 더 문제에서 막히는 경우도 있고요.

확인문제에서 막혀서 조금 힘들어서 도움을 받았다면, 한번 더 문제에서 도움없이 풀어봄으로서

이해를 잘 했나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상위 10%로 나아가는

"대표문제"

1031의 대표문제는 바로 상위 10%로 나아가는 대표문제들입니다.

해당 단원의 주제를 대표하는 문제가 제시되어 있고

스텝1,2,3 등으로 나눠져서 한단계 한단계 풀어가는 방법을 제시해줘요.

 

문제만 나와있다면 다시 고민에 빠지기 쉬울텐데

이런 문제가 나왔을 때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하고, 그 다음으론 어떤 과정을 거쳐 답을 만들어내야할지

논리적으로 풀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이렇게 차근차근 생각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이 익숙해진다면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나더라도 도전적으로 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상위권3%로 나아가는

"연습문제"


 

1031의 상위권3%로 나아가는 연습문제에요.

앞서 대표문제에서 해당 단원의 대표 유형들을 알아봤다면

연습문제에서는 다양한 소재와 시각으로 표현된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어요.

 

대표문제에서는 스텝별로 해결방안을 제시해주었다면,

연습문제에서는 약간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면서 더 깊은 생각을 하도록 유도해주고 있어요.

특히 문제 중간중간 생활수학 문제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영재원문제들하고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최고난도 문제, 1%를 위한

"심화문제"

드디어 1031의 최고난도 문제 1%를 위한 심화문제입니다.

단원의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구조화시킨 최고 수준의 사고력 문제에요.

앞선 대표문제와 연습문제를 통해서 해결 방법에 대한 연습이 충분히 되었다면

심화문제는 그런 기술적인 부분과 깊은 사고력까지 요하는데요.

여러 해결전략을 통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완성시켜나가는 단계에요.

 

제가봐도 조금 어려운 문제들이에요.

다른 문제들이 문항수가 조금 되도 30분~1시간정도 소요되었다면

심화문제는 단 2문제만으로도 1시간까지도 깊이 생각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더라고요.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면서 문제를 푸는 아이를 보니

수학적으로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는 힘이 그래도 많이 길러졌구나 뿌듯하기도 했어요.

그동안 시매쓰로 수힘을 키운 보람이 느껴집니다.


이번 1031 중급을 만나면서 사실 걱정도 많았는데요.

 

아이가 많이 반복해서 공부했던 수와 연산이여선지

1031을 조금 천천히지만 단계별로 꾸준히 풀려서인지

쉽게 포기하지 않고 길고 깊게 생각하며 한문제 한문제 정성스럽게 푸는 아이를 보며

제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었어요.

 

바로 안풀리면 문제집 들고와서 '엄마 이거 모르겠어~' 하던 아이는 어디로 갔는지

이제 제법 느긋하고 꾸준히 앉아 생각하며 문제를 풀어나가네요.

 

이렇게 여러방향으로 생각하고 깊게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는 수학적 힘이 길러지는 것은

단순한 교과문제집으로는 생기지 않는 것 같아요.

꼭 영재원이나 경시대회를 목표로 해야지만

이런 사고력 문제집을 접하게 하는걸까요?

혹시 예전의 저처럼 이런건 수학영재들이나 하는거야, 우리 아이에겐 어울리지 않아 라고 생각하진 않으시나요?

 

앞으로 아이가 커가면서 수능까지, 또는 그 이상의 과정들까지도 생각해본다면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이리도 가보고 저리도 가보고

돌아가더라도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거란, 해결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과 집념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큰 힘인 것 같아요.

 

그리고 시험이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가 살아가면서 꼭 가져야할 능력 아닐까요?

1031은 어렵고 힘들어요.

하지만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수학적 힘과 풀어냈을 때 성취감은 더할 나위 없이 크죠.

 

아이가 많이 생각하고, 깊이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는 힘을 가지길 원한다면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1031을 접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아이와 함께 하루 몇문제라도 꾸준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시매쓰 1031,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수학전문출판사 <시매쓰출판>의 공식 카페 <수학이좋아>의 <15기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책만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 제가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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