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하사는 어떻게 20살에 해군 부사관이 됐을까?
황영민 지음 / 굿웰스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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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웅장함을 지닌 군함의 모습과 멋진 승조원들의 모습에 매료되어 해군이 되고자 마음먹었다.’(271쪽)라고 밝힌 저자는 군대에서의 생활이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수 많은 육체적•정신적 훈련을 받아 힘들어 하면서도 이를 견뎌낸 저자에게 이는 성취감을 맛보게 되는 일들 이였다. 이런 점들로 인해 저자는 힘들고 고된 것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내가 잘 몰랐던 해군에 대해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 해군 부사관에 지원하려면 필기 시험을 본다는 점과 해군 부사관이 좋은 점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 직업으로서의 해군과 해군 생활을 저자의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 것 같다.

특히나 해군의 제복 입은 모습 그리고 큰 배에서 일하는 모습은 멋있게만 느껴졌다. 남성의 강인함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에. 그러나 현실에서의 해군은 상하관계가 확실한 조직의 직장인과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점은 직장인은 출퇴근 하지만 해군 부사관은 배안에서 같이 공동체 생활을 해야하는 점 등등. 디테일한 부분은 확실히 다르지만, 회사에서 처럼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일을 해나간다는 점은 비슷하게 느껴진다.

또, 한가지 느낀 점은 이 책은 문장들이 대체로 딱딱(?)하다. 목차를 보면 ‘~마라’, ‘~준비하라’, ‘벗어나라’, ‘~하라’ 등을 볼 수 있다. 책을 읽는 나의 입장에서는 꼭지 주제들이 강한 느낌으로 전해진다. 자기계발 서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체를 사용한 것이다. 위로해 주기보다 뭔가 당장 시작해야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강한 문체의 문장들은 책 곳곳에 퍼져 있었다. 어쩌면 그런문체들을 사용한 저자도 책을 읽는 독자에게 해군의 장점들을 열거하여 해군에 지원해보고 싶은 마음이 한번쯤 들도록 혹은 쉽게 읽히는 제목들을 만들기 위해서 강한 문체를 사용한게 아닐까. 그런생각들을 해보게 된다. 강한 어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런 점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어머니라면 걱정부터 앞설 것이다. 내게 군대의 이미지는 힘들고 고된 곳으로 떠올려진다. 군대를 경험해보지 않았으면서, 단순히 눈으로 보여지는 것들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 같다.

불혹을 바라보는 아줌마인 내가 아들이 군대에 가야한다면 ‘해군은 어떠니?’ 하고 한번쯤 권해 볼 것 같다. 나에게 막연히 떠올려졌던 해군의 이미지는 이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조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관점이 바뀐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해군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해군 부사관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해군 생활을 간접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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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어질 때마다 보는 책 - 페미니스트 아내의 결혼탐구생활
박식빵 지음, 김예지 표지그림 / 푸른향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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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결혼생활이 궁금한 사람, 30-40대 기혼 여성이 보면 좋을 것 같다.

결혼생활이 궁금한 이는 잘 알지 못했던 결혼 생활의 실상을 간접적으로 알게 되고, 30-40대 기혼 여성들에게는 공감을 이끌어낸다.

저자의 글은 애써 고운척 하지 않으며, 표현이 순화되지 않아 저자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살아있는 생동감이 넘치는 글이라 생각된다.

또한, 저자 자신의 결혼생활을 서슴없이 솔직하게 풀어 놓는다. 풀어놓지 않아도 될 부부의 사생활(스킨쉽 생활?)을 저자만의 위트있는 방식으로 글을 풀어냈는데, 다소 수위를 조절하여 센스있게 글을 풀어냈다. 쉬이 글로 부부의 스킨쉽 생활을 써낸다는 것이 사실 참 쉽지 않은 일인데, 용기를 낸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저자의 책을 읽으며, 저자의 결혼생활에 관한 에피소드를 읽으며, 저자의 생각을 읽으며.

내 결혼 생활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어떻게 결혼 했을까? 부터, 고부갈등, 육아 등.

저자의 이야기에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었다.

디테일한 에피소들은 다르지만, 부부싸움은 지극히 사소한 일로 시작되어 점점 감정싸움으로 번져 가는 것. 그렇게 싸우고 화해를 반복해가며 결혼생활을 이어간다. 저자의 글을 보며 어느 누구나 비슷하게 살아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저자의 글은 위로가 된다.

<이혼하고 싶어질 때마다 보는 책>은 이혼을 준비하기 위해서 보는 책이 아니다. 남편과 싸움을 하고 나면 ‘이혼’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럴 때에 펼쳐보면 좋겠다. 저자의 이야기로 나의 가정에 대해 생각해보거나 첫만남의 남편 모습들을 떠올려 보거나 등.

나의 소중한 가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 <이혼하고 싶어질 때마다 보는 책>이라 지은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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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21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빨간고래 (박정아).윤이사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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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쉽게 따라할 수 있고,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핵심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예제가 잘 되어 있어요!

또, 꼭 알아두어야할 도구와 기능들이 가독성이 좋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기초를 제대로 쌓을 수 있습니다!

책의 서브타이틀 처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쉽게 배웠음에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예제가 잘 짜여져 있습니다.

두고두고 봐도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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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21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빨간고래 (박정아).윤이사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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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도구나 옵션(기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해당 기능에 대해 간단한 예제를 따라하게 함으로써 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실습 예제는 초보자가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는 있는 난이도로 되어 있으며, 꼭 알아야할 옵션 기능들에 대해 꼼꼼하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그래픽 입문서로 3년 연속 1위를 할만 해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예제를 쉬운 난이도로 구성하면서 툴 기능을 쉽게 익히게 하는 책이라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우고 싶어하는 초보자(그래픽 디자인 입문자)나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의 기본기가 약한 초보 디자이너는 꼭 이 책으로 기본기를 다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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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 인생 후반의 시간을 잘 기획하고 잘 쓰는 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 유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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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55세라는 나이는 주변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작은 역할에도 만족할 줄 알며 취미와 교양에 몰두해 성장의 기쁨을 누리라고 조언 합니다. 또 목표와 향상심을 갖고 지속 해야하는 이유와 그런 예들이 수록 되어 있어요.

마지막으로 인간관계에서는 친구와 즐거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잡담력이 중요한데, 이에 대해 설명하며 센스있는 스킬을 익히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스킬이란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닌 다들 알고 있는 소소한 것 입니다. 잡담을 하면서 친구 이야기에 공감을 표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짧게 하여 메시지 전달력을 높이는 것이에요.

즐거운 50대를 맞이하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부분들을 실행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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